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년의 고독』 읽기 세창명저산책 69
조구호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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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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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과학 범우문고 313
마이클 패러데이 지음, 문병렬 외 옮김 / 범우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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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우사 문고본은 언제나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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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다, 개정판 현대 예술의 거장
피에르 아술린 지음, 정재곤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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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야민의 기계복제 시대의 예술을 체현. 결정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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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와의 1시간 편하게 만나는 철학
이명곤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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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장 자크 루소'와 프라이밍 되는 것은 '사회계약설', '자녀의 불행' 정도이다. 솔직히 '루소'에 대한 인상은 최악이다. 하지만 교육학에서 아직도 '루소와 그 사상'을 언급한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알아보려고 했다.


"루소와의 1시간"에서는 총 4장의 챕터를 통해 루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장. 혁명적인 사상가 루소

-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실천적인 사상가

- 모순된 삶, 그러나 현대적인 합리성의 정신

- 문명에 대한 비판, 역설적인 정신

- 무리와 떨어진 고독한 삶의 예술가


2장. 진정한 ‘인간학’에 대한 열망

- 인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 자연인의 순수성에 대한 향수

- 자연인의 숭고한 미덕, ‘연민’


3장. 성선설과 인간 불행의 기원

- 인간 본성이 선하다면, 악은 어디서 오는가?

- 자연법사상과 악의 기원으로서의 ‘사유私有’

- 의지와 욕망으로서의 인간


4장. 계약사회와 민주공화국

- 사회가 성립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 민주공화국이란 무엇인가?

- 자유냐? 평등이냐?

- 루소가 꿈꾸었던 이상적인 공화국은 실현 가능한가?



개인적으로 1장부터 3장까지의 루소의 사상은 납득할 수가 없었다.

루소 이후에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루소의 주장을 반박하는 수많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정보에 기반을 둬서 18세기의 주장을 보려고 하니 불편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나'의 문제이며 당시에는 상당히 파격적인 주장들이었음에는 틀림없다.

'연민'에 대한 개념과 '4장 계약 사회와 민주공화국'에 대한 내용은 현재에도 통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적어도 루소에 대한 호감을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었으니...

이번에 생긴 조금의 호감을 바탕으로 그의 저서에 도전해봐야겠다.

'불쌍히 여김'을 의미하는 연민이란 철학적으로 말해 '타자'를 나와 동일시하는 '공동-정념com-passion'을 전제하는 것이다. 즉 상대방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고통'에 대한 주의집중과 감정이입을 전제한다. 그런데 이러한 자연적인 연민이 실제로 삶 안에서 '타자의 고통'을 '나의 것'으로 여기게 되는 그러한 차원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 P. 62
[중략] 사실상 정답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 수 없다... 각자가 오랫동안의 삶의 체험을 통해 스스로 확신할 수밖에 없는 일종의 신념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P. 63
"육체적인 불평등을 도덕적인 그리고 법률적인 평등으로 대체한다"(「사회계약론」, 제1부, 제9장)
...
사람들은 "법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라고 말하곤 한다. 즉 재벌이나 일개 노동자나 법 앞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가진 시민이라는 뜻이다. 그 이유는 법률을 제정한 주체가 곧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 P. 105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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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와의 1시간 편하게 만나는 철학
이명곤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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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데카르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 유명한 'Cogito, ergo sum'('Cogito' 명제와 'ergo sum' 명제) 데카르트의 명제와 더불어 카테시안 좌표계. 데카르트를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추대하는 것도 무리한 주장이 아니다. 하지만 그가 제창했던 개념들이 가지는 깊이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데카르트와의 1시간'은 최대한 잔가지를 쳐내고 그 깊이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맥락을 제공한다.




철학이 몇 세대 사이에 나타난 가장 뛰어난 정신의 소유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껏 논쟁의 여지가 없는, 의문을 용납할 여지가 없는 사항이 철학에는 거의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동일한 문제에 관한 한 진실한 의견은 하나밖에 없음이 당연한데도 실제로는 참으로 많은 상이한 의견이 존재하고, 그것이 각각 학식 있는 사람들에 의해 주장되고 있음을 보고, 나는 진실처럼 보일 뿐인 일체의 사항을 거의 거짓된 것으로 간주하였다...


앞으로 나는 오직 나 자신 속에서 발견될 수 있는 학문, 혹은 또 세상이라는 크나큰 책 속에서 발견될 수 있는 학문말고는 어떠한 학문도 구하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하였다. - P.16 /『방법서설』, 1부

데카르트가 어째서 Cogito라는 명제까지 가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데카르트는 '진리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17년 동안 전 유럽을 유랑하며 당대의 지식인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17년이라는 기나긴 구도의 길을 걷는 동안 진리의 잔을 채웠던 것 같다.


그는 '정신활동을 위한 원칙들, 제1원칙'과 '방법서설, 4부'에서 '방법적 회의'라는 개념을 내보인다.


방법적 회의는 의심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다른 회의론과는 다른 위치를 가진다.

데카르트가 제시하는 다양한 원칙과 규칙은 '인간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 기반한다. 이는 사유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 자신의 사유의 힘을 통해서 진리와 올바름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기토' 명제와 '에르고 숨' 명제에 대한 설명과 데카르트에 대한 비판은 책의 내용을 직접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는 동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예시애 오류가 있다는 점이다.


첫번째로, 【『이기적 유전자』~인간은 본성적으로(유전적 특성에 의해)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고 제시되어 있는데 이는 '이기적 유전자'를 잘못 읽은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는 '유전자'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자신의 생존'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며, 또한 유전자가 스스로 유리한 방향으로 행동하게 만들어 이타적 행동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그 이후에 기술한 【'승리가 곧 정의'라는 이상한 관점...】이라는 대목은 전제 자체의 오류로 잘못된 결론이라고 볼 수 있다.


두번째로, 충족이유율을 설명하며 양자세계의 '우연성의 원리'(아마도 불확정성의 원리)와 아인슈타인의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라는 말을 꺼내며 데카르트 역시 아인슈타인과 동일한 말을 할 것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하는데... 충족이유율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든 것은 좋지만, 아인슈타인이 그 말과 함께 주장한 "ERP 역설" 1964년에 완전히 논박되었다.(식에 의해 도출된 값과 관측자료에 의해) 현재는 오히려 불확정성 원리가 본질로 여겨진다. 즉, 데카르트가 '불확정성 원리'가 우주의 법칙임을 확인하는 자료를 봤다면 아인슈타인의 주장을 지지했을리가 없다. 그가 신이 정해 둔 우주의 법칙이나 자연법칙을 거슬러 발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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