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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그 이후
막스 하벡,프리츠 크뢰거 외 지음, 정영환 옮김 / 대청(대청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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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계속입니다.)다섯째, 기업 문화의 차이의 극복이다. 합병 실패의 이유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기업 문화의 차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실패이유가 행동양식이나 합병 목표의 차이이기 전에 이익의 추구등 무엇이던간에 관련자가 공개적으로 말하기 곤란한 문제를 모두 기업 문화의 차이로 돌려 버리기도 한다.
기업은 합병 되기 이전까지 창업 이후 그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업 문화를 유지 발전시켜왔다. 오랜 문화가 합병으로 다른 기업 문화로 동화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게다가 실무 업무의 처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어려워진다.
여섯째, 커뮤니케이션의 구축이다. 합병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면 이를 실현 할 수 있도록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한데, 이는 기업 통합의 최대 장벽인 당사자들의 참여의식 결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 함으로써 모든 이해 관계자의 동의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다음 조치에 반영하여야 한다.
일곱째, 리스크의 관리다. 합병이 가져다 주는 성장과 수익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를 수반한다. 단순히 리스크를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합병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인식하여야한다. 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립함으로써 합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공략 할 수 있고 동시에 예상 밖의 문제에 좌지우지되는 일을 막을 수있다.
우리는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이 변화를 수용하는냐의 문제는 비단 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은 물론 국가 전체에 있어서 매우 현실적인 문제다. 새로운 가치관과 질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있고, 더 이상의 안주는 퇴보를 의미한다하여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세계경제는 국경을 초월한 무한 경쟁의 장으로 변하고 있고, 새로운 시장 매커니즘에 따라 재조정이 요구되는 M&A의 기조는 이를 수용 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