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영혼, 간디 창비아동문고 190
이옥순 글, 김천일 그림 / 창비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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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또다른 즐거움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독서의 가치를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무남독녀 딸아이가 있다. 지금 어린 나이에 카나다에 가서 혼자 공부하느라고 부모와의 잔정을 깊이 나누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한편 안스럽기도 하거니와 대견함을 뿌듯해 한다. 책을 읽는 또다른 줄거움이란 여기서 비롯 되었다. 카나다에 혼자 있다보니 한국어 책을 읽을 기회가 거의 없어 늘 책을 보내 줄 것을 주문하는 데, 아빠가 권해 주고 싶은 책을 선정하는 즐거움과 그 책을 카나다에 보내기 전에 먼저 아이의 시각으로 읽어 본다는 아주 큰 즐거움이 그것이다. 자칫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를 아주 소중하게 만끽하는 행복감이 있다. 그리고 전화나 이 메일로 책 읽은 내용을 서로 공유한다. 책을 읽는 행복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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