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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저택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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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저택
김지안 그림책, 창비(2024)

책 표지의 장미꽃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이 움직였다.
멧밭쥐들이 이번엔 '장미'로 어떤 일을 하려나, 저택이라니.. '설마 에어비앤비는 아니겠지' 하며 혼자 웃으며 튤립호텔을 다시 한번 읽고 경건하게 '장미 저택'의 책장을 열었다.

튤립 호텔보다 좀 더 깊어진 가을에 도착한 편지로 멧밭쥐들은 미미씨의 저택의 장미를 돌보게 된다. 그들의 부지런함으로 미미씨의 굳게 닫힌 마음을 그리운 향기가 온기가 되어 열게 되며 모두의 마음 속에 오래 남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는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작년 밀양의 장미축제에서 장미가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고, 아름답고 좋았던 순간이 그림처럼 기억되고 좋은 향기까지 선명하게
기억되고 있다.

애버랜드 튤립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컷 보았다. 지난 주 서울숲에서 만난 예쁜 튤립도 기억에 남는다. 튤립을 보면서도 멧밭쥐들이 튤립의 알뿌리를 지난 가을 몰래 뿌려 두었나 생각했는데 이제 장미를 봐도 멧밭쥐가 생각날 것 같다. 이 귀여운 다섯 아이들은 다음에는 또 어떤 아름다운 것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줄지 벌써 기대가 된다
꽃을 좋아하며 누군가의 노력으로 모두에게 아름다운 꽃 피우길 소원하는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장미저택 #김지안 #창비그림책 #창비 #멧밭쥐 #튤립호텔다음이야기 #책에서장미향이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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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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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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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 - 매일을 채우는 52가지 행복
소피 블랙올 지음, 정회성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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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등대>의 소피 블랙올 작가의 새로운 책이다.


바닷가의 동글동글한 돌멩이에 책 제목과 그림, 예쁜 꽃들이 표지에서 볼 수 있다. 부제인 '매일을 채우는 52가지 행복'이 과연 무엇일까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작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멈췄을 때 불안과 공포,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 살면서 기대할 만한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사람들과 SNS로 소통하였다. 이를 통해 '모든 사람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고 각자 가지고 있는 기쁨의 이름들을 발견해 보길 희망하고 있다.


52가지 행복 중 나도 책을 읽으며 나에게는 이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했다.


남편과 나를 이어준 '커피',

'바느질'로 인형 만들기를 하던 나의 취미,

바닷가의 예쁜 '조약돌'을 보면 나도 늘 집에 가지고 오는 돌멩이,

언젠가 꼭 살아보고 싶은 '바다'가 있는 도시,

2023학년도의 '마무리'

(2기 티테이블의 마무리까지!)


무언가를 마무리 짓는다는 건

무언가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니까.


팬데믹이 마무리되고 이제 일상을 완벽히 되찾은 듯하다.

우리 삶 안에서 그동안의 공백이 아직 느껴지고 다시 찾은 일상이 가끔 어색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고 '기쁨'을 주는 '이름'을 찾으면서 말이다.

소소한 일상이 아름답고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도 내가 아는 기쁨의 이름들을 하나하나 적어나가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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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리 이야기 1~2 세트 - 전2권 위리 이야기
모로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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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42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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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설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재밌다고 말하면서도 너무 슬프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오면서 원래 이야기의 줄기는 같지만 그림이 바뀌고 호랑이가 더 귀여워 보이며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외톨이 호랑이로 심술부리며 살아가는 호랑이와 그런 호랑이 꼬리에 붙어 살게 된 꼬리 꽃의 이야기다. '맛있는 거 주면' "고맙겠다!" 라고 말하며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호랑이와 꽃이 친구들과 인사하는 장면에서 숲 속 친구들이 하필 호랑이 꼬리라며 가여워하는 장면은 그동안 호랑이의 평소 생활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여러가지 일들을 해결하며 누렁이 호랑이가 숲 속 친구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변화만큼 꼬리 꽃의 외형이 달라지며 그 둘의 관계 역시 변화를 맞게 된다.


진짜 친구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모습이 달라진다고 해서,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친구와의 우정이 달라지는 것이 아님을! 

떨어져 있지만 마음 만은 늘 함께할 수 있기에 이 책 제목이 '친구의 전설'이 아닐까 한다.

민들레 홀씨가 날리는 장면이 넘 예뻐서 한참을 보게 된다. 

눈호랑이와 꼬리 꽃은 신나게 놀다가 다시 만났을까? 아이들에게 묻는다면 '네!'하고 크게 대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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