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 첫 권 볼 때에는 후속권이 생길 줄 몰랐고, 후속권이 나왔을 땐 5권까지 이어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 스토리 캐릭터 설정이 아쉽긴 해도 작화가 워낙 예뻐서 무조건 보는 작가님인데, 확실히 1권 내용은 평소와 달리 꽤 재밌긴 했다. 그런데 계속 이어가니 역시나 스토리가 아쉬워진다. 심지어 그림체도 조금씩 취향이 아닌 쪽으로 나간다. 주인수가 점점 더 회춘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은데.설정상 나이가 쇼타가 아닐 뿐 사실상 쇼타 취향 작가와 독자들을 위한 만화.주인공은 뒤로 갈수록 섹시해지긴 하다. 분명 나이 든 캐릭터도 잘 묘사할 작가님인데 조금 아쉽다.
제목만 봐선 씬을 위한 비엘 만화처럼 보이지만, 제목과 관련된 사건은 계기 중 하나일 뿐, 자극점을 자극하기 위한 만화라기보다 스토리가 중요한 만화입니다.그림체가 화려하거나 예쁜 건 아닌데 안정적인 작화입니다. 아쉽게도 취향은 아니었지만요. 인체 일부를 과장해서 그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년만화 특히 추리나 형사물 같은 소년 만화에 어울릴 거 같은 그림체라 생각했습니다.전체적으로 썩 취향이 아님에도 괜찮은 비엘 만화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