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님 만화 처음이 아닌데 이번에는 좀 그림체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든다. 몸과 고개 방향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든가 하는 거. 그래서 그림이 종종 어설퍼 보인다. 중간에 혈압 오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건 진행과 해결 과정 묘사가 역시 조금 어설퍼 보인다. 두 주인공의 관계성이라든가 주요 이야기 진행 방향은 무난하지만, 그만큼 다시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란 생각도 안 든다.
작화가 예쁘고 특히 인물들 표정이 참 좋아요. 감정선이 작화 표정만 봐도 알 거 같은. 내용은 취향에 따라 선호도 차가 있을지라도 그림 하나만으로도 볼 맛이 날 거예요. 그리고 그 내용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