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체가 깔끔하게 보기 좋습니다. 그래도 단점을 들자면, 배경에 힘을 주는 작화는 아니라서 종종 휑해 보이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세가 사람이라기보다 조금 뚝딱거리는 모형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만화이고 보는 데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연출과 스토리 텔링이 자연스럽기도 하고요.비엘 독자들이 비엘 속 십대 남자아이들에게 추구하는 판타지들은 대부분 들어가 있는 듯합니다.
완결권이지만 만화 뒷쪽을 보니 단편 모음, 후일담 형식으로 한 권 더 나올 모양. 한정판 특전은 전자 특전 1페이지 만화인데, 4컷이 아닌 여러 컷 만화. 코믹한 에피소드인데 어떤 포인트가 재밌디고 말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물론 킥인 컷이 있지만 정말 이게 포인트인가 싶다. 이게 드문 일인 게, 코믹 씬에서 재미 없다고 생각할 때도 무엇이 웃기는 지점인지는 알 수 있지만 개그 스타일이 취향이 아니아서 재미가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