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활동한 작가님답게 그림체가 상당히 안정적이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안정적입니다.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어서 아쉽긴 한데 나쁘지 않습니다.세상을 구했던 수가 과거나 현재 시점에서 받는 처우가 독자로선 열받는데, 그게 또 비엘 만화로서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고요.이제 딱 이야기 시작이란 느낌이라 상당한 장편이 될 거 같은데 1권이 아닌 상권이네요. 그럼 다음 두 권 혹은 한 권 안에 이야기를 전개해야 할 텐데 적당한 속도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조금 염려되기도 합니다.확실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수가 완전한 자유를 찾을지요.마지막 덤으로 나온 과거 성질 사나운 수 모습이 더 매력적이라 아쉽네요. 자유를 찾고 성질도 다시 찾길.
이 책을 오래 전에 종이 책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전자 책이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이젠 종이 책은 안 나오고 전자 책만 나오네요. 혹시 나중에라도 종이 책이 나올까 싶어 일단 대여로 구매할 생각을 했는데 대여는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습니다. 원서로는 4권도 있던데, 전자 책으로야 나오겠지만 종이 책은 어떨까요. 적어도 한 번 나온 포맷은 완결까지는 유지해줬으면 좋겠습니다.하도 예전에 읽어 세세한 부분까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내용이 특색 있었다는 것과 그림체가 탄탄해서 매력적이었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3권을 보니 여전히 그림체가 좋네요. 위기 직후 끝나서 4권이 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세세한 앞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났음에도 꽤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굉장히 밝은 명랑 만화 느낌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그 녀석의 순정'의 '다나카 스즈키' 님 작풍과 비슷한 과 같습니다. 단순한 스타일의 그림체라든가 만화적인 엉뚱함, 여러 주요 조연들이 가세해 왁자지껄 명랑한 분위기가 그런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다나카 스즈키 님 만화는 이보다는 살짝 어두운 느낌이랄지, 풍자나 블랙 코미디 같은 부분이 있다면, 이 만화는 푸르고 맑습니다.사실 표지 그림만 보고 좀 심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즐겁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