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한 외모로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지만 이렇게 돌아 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캐릭터들. 다행히 두 사람이 잘 엮여 두 사람의 세계에서만 살기 때문에 주변에 폐는 안 끼치게 된다.괴롭히는 맛이 있는 수와 그런 수에게 홀딱 빠져 집착하는 공. 요즘 본 비엘 만화 중 가장 잘 맞는 커플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리 비엘 세계의 주요 인물이라도 형 앞에서는 그저 못난이 동생이 되는 캐릭터와 주인공의 티키타가가 재밌었습니다. 주인공의 심드렁하거나 아니꼽다는 표정도 웃기고요.
떡대수라 되어 있지만, 절대적 기준치의 떡대수라기보다 상대적 떡대수다. 보기 좋은 늘씬한 신체이고, 공 캐릭터는 나쁘진 않지만 공에 비해 빈약하게 보이는 정도 보통이라면 공이었을 외관의 캐릭터가 수고 수였을 캐릭터가 공인 만화.수가 설정상 험악한 얼굴이라 되어 있는데 작가님이 험악하다의 정의를 모르거나 험악한 얼굴을 못 그리는 게 틀림없다. 그냥 조금 무뚝뚝한 표정의 잘생긴 남자일 뿐. 오히려 아이돌이란 설정인 공이 잘생기고 왕자님 같다고 하는데 독자인 내 시각으론 날티 나는 한량으로 보일 뿐, 이 만화에서 진짜 잘생기고 몸 좋은 캐릭터는 수다.이런 외관 설정과 스토리 설정은 괜찮지만, 연예계 및 버튜버 설정은 선호하지 않아서 아쉽다. 그래도 다음 권이 어떨지 기대는 되는 상태라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