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의 장점이자 가치는 데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디자인이나 일부 연출이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그림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보고 있자니 예전에 정발된 '곤'이라는 만화가 생각납니다. 대사 하나 없이 무언극처럼 공룡부터 각종 동물 묘사로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재밌기도 했지만 훌륭한 데생이 보는 즐거움을 많이 주는 만화입니다. 그래서 이 만화도 대사 없이 무언극 스타일의 만화로 짜여 있어도 재밌겠다 싶습니다.
귀여운 sd 동물 캐릭터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이런 극화체의 훌륭한 뎃생이 주는 즐거움도 있죠. 지켜볼 만한 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