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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비애] 주종 리버시 독 : 상 ㅣ [비애] 주종 리버시 독 1
하이다 나나코 / 비애코믹스 / 2024년 10월

스토리라든가 키워드 살피지 않고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좋아하지 않는 설정의 이야기. 제목을 잘 인식했어야 했는데. 좋아하지 않는 설정이라도 재미 있다고 느끼는 작품이 있는데 이 만화는 그러지 못했다. 예상 가능한 스토리.
그리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비해 작화가 힘 빠진 느낌. 인물들 외 배경이 휑하다. 배경은 아주 최소로, 인물들과 대사 칸만 나오는 컷이 대부분. 도련님 상류층 느낌은 작화보단 대사를 통해 느낄 수 있다.

[100자평] [루비] 너에게 쏟는 100dB 2부

[전자책] [루비] 너에게 쏟는 100dB 2부 ㅣ [루비] 너에게 쏟는 100dB 2
미야타 토오루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1권에 비해 진정이 된 듯한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청소년 계몽 드라마를 보는 듯한 어색하고 오글거리는 느낌는 사라지지 않네요.

역시나 취향은 아닌

[전자책] [루비] 너에게 쏟는 100dB 2부 ㅣ [루비] 너에게 쏟는 100dB 2
미야타 토오루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9월

아무래도 이 시리즈는 안 맞을 모양입니다. 이 시리즈 1권을 기억하거든요. 좋아서가 아니라 좋지 않아서.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앞권을 구매했으니 이번에도 구매했습니다.
누군가 보면 청량하고 예쁜 십대 청소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아무래도 취향이 아니네요. 저는 이런 설정과 이야기보단, 좀 더 자연스런 청소년 혹은 인물들이 취향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도 심지어 주변 어른들도 너무 맑아서 작위적인 느낌으로 몰입이 어렵습니다. 옛날 티비에서 해준 청소년 드라마를 이제 와서 다시 보는 느낌이랄까요. 청소년이 주인공인 비엘 만화 소설 수두룩하게 봤는데, 그 작품들이 다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밌게 본 작품들이 많은데, 이 시리즈는 1권도 2권도 안 맞네요.

[100자평] [고화질] [라르고] 애정이 식지 않아

[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애정이 식지 않아
바세우 지음 / (주)조은세상 / 2024년 9월

내지 그림은 표지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림은 별거 아닐 정도로 내용이 매우 허술했습니다. 리버스 좋아하는데 아쉽네요.

실망스런 스토리

[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애정이 식지 않아
바세우 지음 / (주)조은세상 / 2024년 9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 느낌이 좋아서 종이 책 구매도 고려했던 만화인데 전자책으로 만족할 생각입니다.
내지 그림은 표지와 느낌이 많이 다르고, 아쉽게도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예쁘지 않아도 멋지지 않아도 취향인 그림체가 있고, 반대로 예쁘고 화려하고 데생도 탄탄한데 취향이 아닌 그림체도 있는데요, 이 만화 그림체는 솔직히 예쁘지도 탄탄하지도 않은 그림체인데 취향도 아닌 쪽입니다. 그렇다고 그림체가 이상하다거나 어설프다거나 한 건 아닌데, 별반 매력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의 약점은 그림체가 아니라 이야기입니다. 오랜 연인이 너무나 평범한 이유로 갈등하고 아쉬워하는, 진짜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평범한 소재를 작품화하려면 그 평범한 소재를 이 작품만의 요소를 녹여 구현해야 흥미를 느낄 수 있는데, 전혀 그런 부분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전개가 상당히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어수선할 만큼 복잡한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인지 의아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그 의아한 이유를 찾기 위해 이 만화를 더 자세히 살펴볼 생각도 안 들 만큼 흥미가 안 생깁니다.
그리고 심지어 작위적이기까지 하네요. 이런 평이한 이야기에 심지어 그런 작위적인 에피소드라니. 막 창작을 시작한 십대 학생들이 생각할 만한 스토리 라인이란 생각이 듭니다. 억지로 간 사원 여행 에피소드에서 제발 그런 전개는 하지 말길 싶었는데 바로 그런 전개로 흘러갔습니다. 너무 빈약한 전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