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가 매우 매력적입니다. 그냥 예쁜 작화 정도가 아니에요. 종이책으로 구매했어도 좋았을 거 같습니다. 인쇄가 잘 됐다면요.기본적으로 그림체가 매력적인데, 거기에다 특히 내용과 어울리게 타롯풍으로 연출한 스타일의 페이지가 무척 훌륭합니다.불면증이 심한 수 캐릭터가 꿈과 현실을 오가는 연출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현대물인데도 판타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거기에 내용도 괜찮아요. 사람 같지도 않은 인간이 등장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공수그리고 수에게 호의적인 친구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갑니다. 즐겁게 봤어요.
딱 임신수 물의 전형적인 외전입니다. 장애물이라 할 수 있는 건 본편에서 해결했기 때문에, 남은 건 일상 한 대목 엿보는 것 정도이고 그대로의 내용입니다. 다만 그 일상이 평범한 사가의 일상이 아닌 대제국의 정점인 황제의 가족 일상이라는 게 특이점이죠.외전 1은 본편 이전의 시간대가 중심이라 이 외전이 진짜 후일담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