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네요. 단점을 굳이 꼽자면 삶에 찌들었을 중년 남자들이 이렇게 순수한 거 자체가 판타지구나 싶은 거. 하긴 비엘에 나오는 청소년이든 청년이든 현실에 없는 건 마찬가지죠. 사랑에 고민하는 건 몇 살이든 마찬가지인 걸까요. 쌍방향 짝사랑이 소위 청게물처럼 풋풋한 느낌까지 듭니다. 그리고 역시 독자인 제가 성인인 만큼 아이들보단 이쪽이 더 흥미롭긴 합니다.
스토리라든가 키워드 살피지 않고 구매했는데 아쉽게도 좋아하지 않는 설정의 이야기. 제목을 잘 인식했어야 했는데. 좋아하지 않는 설정이라도 재미 있다고 느끼는 작품이 있는데 이 만화는 그러지 못했다. 예상 가능한 스토리.그리고 작가님의 다른 작품에 비해 작화가 힘 빠진 느낌. 인물들 외 배경이 휑하다. 배경은 아주 최소로, 인물들과 대사 칸만 나오는 컷이 대부분. 도련님 상류층 느낌은 작화보단 대사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아무래도 이 시리즈는 안 맞을 모양입니다. 이 시리즈 1권을 기억하거든요. 좋아서가 아니라 좋지 않아서. 그런데 언제나 그렇듯, 앞권을 구매했으니 이번에도 구매했습니다.누군가 보면 청량하고 예쁜 십대 청소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아무래도 취향이 아니네요. 저는 이런 설정과 이야기보단, 좀 더 자연스런 청소년 혹은 인물들이 취향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도 심지어 주변 어른들도 너무 맑아서 작위적인 느낌으로 몰입이 어렵습니다. 옛날 티비에서 해준 청소년 드라마를 이제 와서 다시 보는 느낌이랄까요. 청소년이 주인공인 비엘 만화 소설 수두룩하게 봤는데, 그 작품들이 다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밌게 본 작품들이 많은데, 이 시리즈는 1권도 2권도 안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