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유키 작가는 꽤 오래 전부터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나한테 이 작가님 만화들은 나쁘진 않지만 그림도 이야기도 싱거운 느낌이란 이미지가 있다.이번 신간은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에 전체적으로 역시 나쁘지 않은 느낌이지만, 편집자 업무 묘사나 편집자와 작가 사이 묘사가 조금 어설프다는 생각이 든다(비엘 요소는 당연 제외하고도). 목적하는 흐름으로 끌고 가야 하니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특히 서점에서 경쟁 회사 사람을 만났는데 단지 비슷한 나이라는 핑계로 하급자에게 연락하자고 청하는 타 업체 사람이라든지, 아직 어설픈데 위험하게 타 회사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만나도록 권하는 상급자라든지... 만화 출판사가 아니라 일반 회사 이야기라도 이상한 연출이다. 영업 쪽 사람과 친해지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당연히 같은 회사 영업부 사람과 먼저 친해지길 주선하는 게 순서다. 처세도 어설프고 심지어 아직 자기 회사 다른 부서 사람들과 협력하는 것에도 어두운 직원을 눈앞에서 다른 회사 직원과 말을 트게 하고 친하게 지내도록 권유한다는 건 베테랑 편집자로서 선택할 만한 행동이 아니다. 뭔가 얻어오기 전에 뜯기기 좋을 텐데.
이 작가님 국내 발간작 다 소장 중입니다. 이 말인 즉, 부적 친구 구판을 종이책으로 소장 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럴 경우 신장판 구매를 망설이긴 하는데(심지어 지금 시점에선 전자 대여조차 없고 소장 구매만 가능하네요), 역시나 추가 수록분에 이끌려 구매 결정했습니다. 추가 수록분은 20여 쪽 조금 넘는 각종 페이퍼들입니다. 두세 쪽의 짧은 만화도 있지만 거의 한 쪽짜리 페이퍼입니다. 별다른 특전이 없었던 초판을 구매한 입장에선 초판이 아쉽긴 하지만, 신장판으로나마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각종 페이퍼들을 볼 수 있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