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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웬디 코프 지음, 오웅석 옮김, 유수연 감수 / 윌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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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들은 대게 그렇다

함께 할때는 일상같지만

함께하지 못할때는

그 빈자리가 가슴에 사무치듯

마음에 파도를 몰고와

나를 집어삼킬것만 같다

당신과 함께 하는 일상

고마워,

살아있어 참 좋다


31개의 짧은 시

그 안에서 찾는 행복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못한 일상 속에

지친 당신에게 주는

상큼한 비타민

'오렌지 한 알'


무심한 듯 툭툭 내뱉는 작가의 표현력에

가슴 한켠에 찡함과 편안함이

한번에 부딪혀와 감동을 주는 시집

'더 오렌지'

지친 현실 속

누군가의 위로를 찾는 당신에게

더 오렌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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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마음속에 기르다 - 나태주 한서형 향기시집
나태주 지음, 한서형 향 / 존경과행복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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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시인 나태주


툭툭 던지는듯한 무심한 일상적 표현에

감동 담아주는 시인이라 좋다


과하지 않은 은유법으로

시적인 모습을 표현해서

이해하기 쉬워서 더 좋다


사랑이란 그렇다

그냥 뭐하는지 궁금하다

뭐하는지 뭐가그렇게 궁금한지 모르겠는데

그냥 뭐하는지 궁금하다


연애할때는

뭐해?

한마디에 모든 뜻이 담겨있다


오늘은 뭐했어

지금은 또 뭐해

보고싶었어

너는 어땠어

내가 보고싶진 않았어

나는 너무 보고 싶었어

저녁은 뭐 먹을거야

아니면 혹시 이미 다 먹었으려나

얼른 보고싶어

얼른 만나자

만나서 놀자


이 외 모든말을 축약해 표현하기 좋은말,


뭐해?


/


기념일이란 모름지기 빠르면서도 느리다


어릴때는 그렇게 기다려도 천천히도 오던

1년에 한번뿐인 생일은

이제는 어쩜이리 일찍 돌아와

나를 늙게하는지 모르겠다

나이듦이란 그리 기쁘지 않은 사실인데 말이다


사람이 나이들수록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기억력이 후퇴되서 그렇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맞는말인것 같다


조금 더 천천히 늙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겠다


매일을 기념일처럼 살아야겠다


/


배우자가 함께 건강하게 사는 삶이란

어쩌면 가장 평범하면서도

누군가에겐 어려운일일수도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것

그만한 기쁨은 없다


/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크고 높은 벽일수록

그 벽을 허물어 넘어가는일은 어렵다

그만큼 많은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이란 결국 1승이다

1000번의 실패를 하더라도

한번만 이기면 된다


도전이 값진 이유는

열심히 도전한다면

실패 속에서도 배울점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다

그래서 실패하더라도

값진 도전의 결과를 남길것이다


/


감성적인 글

그리고 감동적인 깨달음을 주는 시집


나태주 시집 '소망'


감성시집을 찾는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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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게임 - 회사가 원하는 건 너가 망하는 거야
초맹 지음 / 아이생각(디지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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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직장생활에서

다른점은 무엇일까요?


다른그림찾기 시.작.


점심메뉴?

출근룩?

미묘한 차이의 출퇴근시간?


흠.

그 정도는 다르다고 할 수 없지


어제든 지난달이든 작년이든

사실 직장생활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냥 반복되고 똑같고

뭐 거기서 조금 뒤쳐지기도 하고

조금 발전하기도 하고

그냥 그런 수준


하지만 나에겐 그토록 지겨운 이 직장생활이

면접에서 탈락한 누군가에겐

원하고 원하는 직장생활일지니


평범한 사람의 삶이란

대게 단초롭지만

그 안에도 행복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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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오서 지음 / 씨큐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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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화는 회사를 그만뒀어요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무궁화호를 타고 집에 내려가요


창화와 미정이 옆자리에 앉게 되고

미정은 창화에게 사과를 건네요

그 사과의 맛은 참 달았죠


미정은 말해요

부산에 가는거 KTX 타는게 더 빠른거 아니냐고

그러자 창화가 말합니다

"그냥 별 뜻 없어요 천천히 가고 싶어서요"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느낄때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사는건지

뭘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는때가 있어요


그럴땐 생각하죠

시간이 조금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이

그냥 무궁화호처럼 흘러갔으면 좋겠다


버텨라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다

저는 이 말을 참 싫어해요


인생은 짧습니다

근데 왜 버텨야해요?

왜 억지로 해야해요?

세상에 선택지는 많아요

힘들면 버티지 마세요


무궁화호를 타는 설정

삼랑진역이라는 낯선 배경

그리고 힘든시기를 맞닥드린 청춘들

모든 배경이 제 과거 같아서

추억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재밌게 소설을 읽었어요


소설은 말합니다

그건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느리게 가는 무궁화호

사람들이 찾지 않는 역

힘든 청춘의 시기

아마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서 보면

그땐 그랬지 하는 추억으로 남을거에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당신의 인생이 희극이 될때까지 기다려야

웃으면서 연극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행복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소설을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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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오늘이라서
모먼트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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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인

2024년 여름에 씌여진 책으로

너무나 습하고 비교할 수 없을만큼

더운 여름을 보내던 작가에게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긴

작가에게 위로를 가져다 준 책이다

마치 그런 사실을 알았던것처럼

이 책에는 그런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

지금 이순간이 지나면

그건 그냥 스쳐지나간

한 장의 페이지일뿐이라고 속삭이는 듯한

나의 아픔도 슬픔도 가볍게 치유해주는 듯한

작가의 위로가 담겨있다

작가는 반복적으로 말한다

선하게 사는 것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는 것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것

그렇게 사는 것이

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작가의 말이 맞다

나를 사랑하는 것

그 시작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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