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이와 프라이드
이선일 글, 김수옥 그림 / 푸른날개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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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고,

 모든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는 마법 같은 책이랍니다.


 


오늘은 엄마가 맛있는 치킨을 간식으로 사 주시기로 약속한 날이에요.


 


매콤달콤한 양념치킨 생각에 입이 귀에 걸린 정훈이가 엄마와 장터에 들어서는 순간

, “삐악삐악” 병아리가 정훈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작고 노오란 병아리에게 온 마음을 뺏긴 정훈이는

결국 엄마를 졸라 치킨 대신 병아리 두 마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오지요.


정훈이와 지훈이는 평소 자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인

양념치킨과 프라이드치킨을 떠올리며

병아리들에게 “양념이”와 “프라이드”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그날부터 정훈이와 지훈이가 가는 곳에는 항상 양념이와 프라이드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프라이드는 언제쯤 먹을 수 있냐고 묻는 지훈이와 다툰 일,

양념이랑 방에서 함께 자고 싶었던 것뿐인데 엄마한테 혼이 났던 일,

양념이와 함께 유치원에 가고 싶은 마음을 일기로 쓴 일 등

정훈이에게 하루하루 양념이와의 추억이 생겨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양념이와 프라이드가 어딘가 아픈 듯이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에 놀란 정훈이와 지훈이는

 정성을 다해 병아리들을 보살핍니다.

몇일후 엄마에게 프라이드 양념이가 헤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양념이와 프라이드 병아리를 정성껏 보살펴 줍니다.

하지만 주인공 곁을 떠나게 되고 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동물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우리아들 예쁘게 만들어 주지.

그래야 사람들이 여기에 양념이라 프라이드가 있다는 걸 알텐데 하며

아쉬워 했습니다.

그러면서 엄마 개미들도 함부로 밝으면 안되겠어.

그치?

앞으로는 땅 밑을 잘 보고 다닐거야.

하네요.

이 책을 읽고 생명의 소중함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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