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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그램툰 let's go! Gramtoon - 접속사 관계사 의문사 문장의 5형식 ㅣ GRAMTOON is My Best Friend 3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한겨레 에듀에서 출판된 재미난 영어책을 만났어요. 저희 학교 다닐때만 해도 단어장 정도가 재미난 발상으로 나온것이 몇권정도
있긴 했지만 이렇게 만화의 형식을 빌어 재미나고 쉽게 설명해 주는 건 없었던것 같네요. 아니면 제가
너무 공부를 안했어서 몰랐던 것일까요? ^^
요즘은 글로벌 시대라고 해서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중에서 한가지 정도는 해야만 살아남는 분위기가 되었네요.
영어교육도 몰입교육이니 뭐니 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부모들의 열의또한 정말 대단한데요. 전 이 책을 접해 보면서 너무나
놀랐답니다. 이런 내용들을 중학생이 되기 전에 공부해야 하는거라니.. 요즘 아이들 내적 성장이 빠르다고 말은 들어왔지만
공부 또한 어린 나이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줄 제가 너무 모르고 살아왔네요.
전 이제 한 아이의 부모로써 다시금 영어공부를 하려는 욕심에 이 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영문법을 다시 한번 공부해 보려는데 딱딱한 책들은 제가 이미 공부에서 손을 놓은지가 너무 오래 되었기에..아마도 금새 포기할 것만
같아 두려웠는데 Let's go gramtoon 을 보는 순간 딱 이 책이다 싶었습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만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김영훈씨가 그림을 그렸구요 예일학원과 하이스트학원에서 강의한
경력이 있는 영어교육에 있어선 전문가이신 김형규 님이 함께 만드신 책이네요.
자칫 잘못하면 딱딱해서 금방 손놓아 버리기 일쑤인 영어책을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서 그림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니
저처럼 영어문법책이라면 첫장만 들여다보다 놓아버리는 사람에겐 새로운 호기심이 될 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이름도 너무나 재미있네요. 똑똑한 로봇 아리, 엉뚱한 지구 소년 오리, 영어에 대한 기본기가 제대로인 오리의 여친 마리.
이렇게 주인공들은 아마도 대왕에게 납치된 왕자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재미난 에피소드들에 빗대어 문법을 재치있게 설명해 줍니다.
게다가 영어문법 책이라고 영어만 배울 수 있는게 아니네요. 함께 이어지는 과학 이야기가 자연스레 녹아 있어서
어렵사리 외우지 않아도 만화를 보며 자연스레 지식으로 축적되게끔 지어진 책이네요.
그런데 그림 스타일은 초등학생들이 보았을때 어떨진 잘 모르겠으나 일단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조금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
주인공들이 조금 더 귀엽고 동글동글한 스타일 이었다면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중간 중간 이어지는 문법에 대한 설명이에요.
큼직한 글씨와 컬러의 조화 그리고 여백까지 적절하게 배치된 설명들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설명되어져 있어요.
단락으로 구분 지어진것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ㅎㅎ 이유는 저 어릴때 공부하던 생각이 났네요.
요렇게 하나 하나 떨어진 것들을 공부하며 내것으로 만들었을때 표시하는 기쁨이라고 해야하나요? ㅋㅋ 참 우습고 별것 아닌것
같지만 성취감을 맛볼수 있어서 은근 도움이 된다는것..요 단락은 이제 내꺼야...라는...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부록이 딸려있어서 좋아요.
지루한 영어 문법 공부 재미난 게임으로 머리도 식히고 재미도 찾아요.
놀때도 영어와 한몸이 되게 해주는 렛츠고 그람툰
지금 제가 본 접속사,관계사,의문사,문장의 5형식등이 설명되어진 3권이구요 다음 4권도 발행을 앞두고 있는것 같네요.
다음편 그램볼에서의 숨막히는 대모험..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