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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쌤의 3초 영문법 - 즐겁게 웃으며 하는 영어 공부
신혜영 지음 / 다연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홈스쿨로 영어를 공부해보며 가장 첫번째로 꼽는 신조가 있다면
그건 바로 영어는 공부가 아닌 재미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에요.
공부라고 생각하고 접근을 하면 아이들은 저멀리 영어로부터 달아날것이고 재미는 없고
학습능률은 곤두박질 칠 것이에요.
주변에서 학원을 다니며 영어 단어를 외우고 특강으로 문법 수업을 듣는 아이들을 보면 참 안타깝기도 해요.
수 많은 아이들이 학원을 다니고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지만 실상 입으로 말을 뱉어내고
스스로 문법의 구조들을 짜맞추는 아이들은 별로 없거든요.
아무리 책을 파고 이론으로 공부를 해도 늘지 않는 영어.
하지만 재미난 책 한 권만 잘 만나도 아이들의 영어 공부는 정말 날개를 달수 있다죠.
우리집 꼬맹이는 해리포터를 주구장창 보며 즐겁게 언어를 익히고 있는데요
학원이 아닌 홈스쿨을 결정하게 된 이유도 다 학원 때문이랍니다. ㅎㅎ
몇군데 테스트를 받으며 다녀보니 문법 특강을 들으면서 수업을 병행한다면 아이를 고등반에 넣고 싶다는
참으로 희안한 말을 하더라구요 ;;;;
중고생들과 함께 수업을 하기엔 문법이 안되어 있고 또 그 아이들과 레벨은 같으나 문법을 한 적이 없으니
문법을 특강으로 들으며 따라가라는 말을 하네요
즐겁게 홈스쿨 한 아이가 학원의 중학생 이상 아이들과 레벨이 같다니 ^^;;
공부는 즐겁게 해야 효과가 두배 세배 는다는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는 똥쌤의 3초 영문법이 너무 보고 싶고 궁금했었어요.
아이 넷을 키워보면서 아이들의 심리는 정말 잘 알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아세요?
바로 1차성징에 관련된 ㅋㅋ 똥 , 오줌 , 똥구멍, 배꼽 , 엉덩이 등등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런것들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들이 정말 호기심 있게 잘 보겠구나...싶었어요.

아이 보다는 엄마인 제가 보려고 선택한
똥쌤의 3초 영문법
아이에겐 아직 문법에 대해 시도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많은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정립해 나가는 기간인지라
간섭을 해서 아이가 닦아놓은 길을 제가 어지럽힐까 그냥 두고 보는 중인데
아이와 대화라도 할라치면 엄마인 저도 좀 알고는 있어야겠구나..싶더군요.
하지만 머리는 굳고 공부는 하기 싫은 40대 이다보니
정말 재미나고 한번만 읽어도 기억에 확 남는 그런 책이 필요하네요.
책에 나와있는 해설처럼 재미있고 놀이처럼~
어른도 마찬가지로 그런게 좋습니다.

몇가지 목차들을 살펴보면 유닛이 엄청 세세하게 나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어 보아도 좋지만 관심 있는 부분을 펼쳐 한 단락씩 읽어보아도 좋아요.

관심이 있는 아이들 이라면 이왕이면 이렇게 재미난 책을 쥐어져 주는게
좋을것 같으네요.
글씨체도 크고 내용도 빽빽하지 않으며 설렁설렁 읽으며 넘어갈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책의 내용을 잠시 훑어 보면 왜 똥쌤인지 아시겠죠? ㅎㅎ
만화책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가볍게 보며 내용은 진중하게 얻어갈수 있는
그런 값진 책 되겠습니다.
똥쌤의 3초 영문법
잠깐만 읽어도 효과가 좋으네요
머리 굳은 40대 아줌마도 학차시절 기억이 해일처럼 몰려옵니다.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