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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세상을 밝힌 우리글 - 훈민정음 해례본이 들려주는 한글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3
장세현 지음, 양은아 그림 / 개암나무 / 2018년 10월
평점 :

4학년이 되니 슬슬~ 역사에 관한 이야기들을 관심있어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찾아보기도 하고~ 그런 시기가 오네요.
특히나 그 첫번째 관심으로 한글에 대한 이야기를 선택해 본 것은
이미 학교에서도 여러번 한글에 관한 주제가 나왔었고
세종대왕에 대한 많은 에피소드들을 접해 보았기에 좀 더 깊은 내용을
파고들어 보기에 가장 적절한것 같았답니다.
지금 보니 1학년 동생들도 수업내용에 있는건지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좀 깊이있게 다가가 보고 싶었답니다.

막둥이 동생이 한창 한글공부를 시작하고 있는데 옆에 앉아서
그 한글에 대해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있는 큰오빠 ^^ 입니다.
책을 읽어보다가 자기가 몰랐던 내용이 나오면 바로 동생에게 설명을 해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선생님 역할을 하면서도 많이 배운다고 하잖아요
동생들에게 아는척을 늘어놓으면서 스스로
내용을 파악해 정리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힘이 생기고 역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쌓이게 되면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 그림을 보니 더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조금의 상상력을 더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수 있도록
그림이 예쁘게 그려져 있답니다.
또래 아이의 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로 주체는 '훈민정은 해례본' 입니다. ^^
친근하게 느낄수 있도록 친구같은 느낌으로 설명을 찬찬히 해주고 있는데
현재 있는 곳을 설명하면서부터 옛날의 이야기도
녹아들어 있어서 쉽게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훈민정음이 탄생하게 된 과정부터 우리 고유의 문자가 없어서
서러웠던 그 역사까지 잘 느끼게 되었죠.
한자는 너무 어려워서 글을 읽을줄 몰라 당했던 그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딱하게 여겼던 세종 대왕의 마음을 잘 그려놓았답니다.
뒷쪽에는 앞에서 읽었던 이야기체의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여 놓은
페이지가 있는데 좀 더 정확한 역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요

조금 큰 형아들은 훈민정음의 구성도 제대로 파악이 가능하더라구요
아이가 얘기를 해주는데 부끄럽게도 저도
잘 모르고 있더라는 ^^
꼬맹이 학교 갔을때 몰래 빠릿하게 읽어보아야겠어요.
말을 걸어오면 버벅버벅 할수는 없으니까 ㅎㅎ
아이도 어른도 모두 쉽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았던
한글, 세상을 밝힌 우리글
넘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한글, 세상을 밝힌 우리글은 한국사 그림책의
열세번째 이야기였어요./
이제껏 이 좋은 시리즈의 이야기들을 왜 진즉 몰랐을까 싶으네요 ^^
하나씩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주제들을 골라
꾸준히 보여주고 싶은 한국사 그림책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자가 사라져서 좀 안타깝다고 말하는 꼬맹씨
힘들게 만들었는데 자연스레 쓰지 않는 것들은 도태됨을 알게 되었어요
아이의 독서록을 보고 세월이 흐르면서 새로 생기는 신조어나
흔히 사용하는 말이 변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자연스레 변화는 과정을 이해시켜주니 그리 섭섭할것도 없다죠 ^^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은 한글!!
그 어떤 나라의 말도 한글로 다 표기가 되는거 알고 계셨나요?
이번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긍심이 더 굳세어진 꼬맹씨
한글에 대해 더 깊이있는 이해를 하게 되어 알찬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