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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부모의 사춘기 공부
강금주 지음 / 루미너스 / 2018년 10월
평점 :

초4 사춘기의 시작..
지금 잘 지나면 언제 끝나나요? 라는 질문에 주변 선배 엄마들의 대답은
중2 까지 조금씩 강해지다 중2병으로 완성되는게 사춘기지요~
11월 생이라 아이는 다른 아이들 보다 조금 늦된건지 이제 슬슬 사춘기가
시작되고 있는듯 보였어요.
한 두달 전부터는 사춘기는 언제 오는거야?? 라는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이
널을 뛰기 시작했음을 느끼기 시작한듯 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때마다 웃음으로 넘기며 말 안듣는거 보니 이미 사춘기인듯 하다고 웃어 넘겼는데
하루하루 강도가 심해지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갓난 아이때 부터 육아서는 참 많이 읽고
공부했다 싶었는데 사춘기 라는 문에 다다르면서 아이에 대한 공부는
또 다시 시작되었네요 ㅠㅠ
사춘기로 성장하는 아이
사춘기로 어긋나는 아이
시작할때 꼭 한 번은 읽고 넘어가면서 아이와의 마음의 갭을 줄이기 위해 힘써야 할 시기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대부분 해결방법은 부모에게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냉정하게 먼저 부모가 자신을 되돌아 보고 아이를 비난하기 전에
먼저 부모의 모습을 스스로 파악해 보아야 한다고 하죠 ^^
맞는 말인것도 같고 부모가 바른 생활을 잘 한다면 아이도 반드시 그렇게 따라줄것 같은데
사실 실상은 그렇지 못한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살짝 답답한 감을 느꼈답니다.
제가 본 아이의 사춘기는 대다수..친구들에게서 비롯된것 같아요.
또래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불필요한 성에 관한 지식들을 얻어오기도 하고 욕을 배워오기도 하고 ㅠㅠ
어른에게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는것이 또래들에게선 영웅 취급을 받고 있으니
똥오줌도 못가리는 열한살짜리 사내 녀석들은 너나할것없이 어디서 주워 본 행동들을 따라해 보는것 같네요.
허나 아이들을 살펴보면 친구들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어떤 행동을 해~ 라며
엄마에게 친구들의 행동을 보고할때도 많습니다. ㅎㅎ 자기는 절대 안그럴것처럼...;;
그럴땐 올바른 상황을 이야기 나눠보며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부드럽게 이야기 해주면 되는데요.
분명 이 꼬맹씨들도 옳고 그름은 판단할줄 아는것 같더라구요
약간의 거짓말이 가미된걸 알면서도 모르는척 쿨하게 넘어가 주는것도 아이를 바로 잡아주는데 한 몫 할 듯 해요

저자는 35년간 십대들의 쪽지를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상담해 오면서 느껴온
해결책들과 문제의 근본적인 이해도를 이 책 한권에 다 담아내었어요.
아이들마다 성향도 다르고 경우도 다르지만
꼭 읽고 넘어가면서 우리 아이와는 상황이 어떻게 다르구나..비교해가며 상황 판단을 해보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었답니다.
아이들의 사춘기 뿐만 아니라 부모 역시도 부부가 서로 보듬고 도움을 받아야 할 존재임을
부각시켜 준 이야기도 정말 정독을 할 정도로 알찬 내용들 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