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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우리말
이정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18년 11월
평점 :

국어공부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우리말
우리말들이 이렇게나 예쁘다는걸 첨 알았고 처음 들어본 말들이 또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책..
이 책을 보기 전과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확실히..ㅎㅎㅎ
얼마전에 지나가는 게시글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말 중에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는 단어가 무엇이냐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그 외국인이 답하길..'전자렌지' , '세탁기' 등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생뚱맞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예쁘게 들리지는 않지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재미있는 우리말 이라고 되어있지만 신비하고도 예쁜 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기역부터 자음 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아이와 함께 또 다른 우리말도 더 찾아보느라 참 오래도록 곁에 두고 본 책이네요
'ㅁ' 으로 시작하는 말 중에 아이가 더 찾은 우리말 중에 '망고하다' 라는 말도 있구요
'과일하다' 라는 말도 아이가 검색해서 찾아내보고 정말 우리말에 대해서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하게 해준 책이었답니다.

이
책에도 많은 말들이 있어요
책은
좀 두터운 편이고 개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말들을 추려놓은 책이겠지요
아이랑
저는 요거 2탄 나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ㅎㅎㅎ
아이가
보는 중간중간 저도 들춰서 좀 목차를 보았는데
아..실망입니다.
국어공부
참 오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그만큼
책을 안읽었거나 읽었어도 흥미위주의 얄팍한 책만 읽었는지 참말 생소합니다.
재미난
내용들을 아이가 쪼르르 들고와서 엄마한테 읽어주는데 ㅋㅋㅋ
아..애써
웃으며 조금은 아는척...;;; 해보다 커밍아웃 했네요
아는
말들도 좀 있긴 하지만 두루딱딱이 ㅋㅋ 듣는순간 빵 터졌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혀 어려운 책이 아니다! 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첫페이지 그림..넘나 귀여웠어요
흥미도가 팍팍 올라가느나 첫인상

설명은 요런 식으로 재미나게 구성되어져 있답니다.
상황이 이야기처럼 재미나게 펼쳐지다 이럴때 쓰는 말이다! 를 정확하고도 재미나게 알려줘요.
ㅋㅋㅋㅋ 요즘 애들이 많이 쓰는 말이죠?
개꿀이네~ 의미가 얼추 맞는것도 같은 ...개꿀 정말 맛나거든요 ㅎㅎ

보는 순간 헛갈리다 라고 쓰셔서 요부분은 진짜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초1때 선생님께 헛갈려요~ 라고 했다가 핀잔을 받았는데 그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아직도 생각나고 그때를 떠올리면 화끈거린다 해요 ㅠㅠ
책을 보면서 자연스레 익힌 말인데 선생님이 아이들 다 있는데 헷갈린다지 그게 뭐니~ 큰소리로 그러셨거든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듣고는 선생님께 핀잔을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씩씩거리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ㅠㅠ
선생님 스스로도 나중에 알게되면 얼마나 창피할까요 ㅋ
요즘 아이들은 진짜 외래어를 너무 많이 접하고 우리의 고유한 말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신조어가 늘어나는 속도만큼 우리의 어여쁜 말들도 그만큼 많이 사라지고 있는것 같아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ㅠㅠ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보면서 서로 익히고 사용하여 많이 보존되었음 좋겠네요.
어휘의 양이 늘어날수록 아이들은 더 넓은 세계를 만나보게 될 것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