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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전안나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6월
평점 :
매일의 습관을 만들어 간다는 것.
나만의 루틴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양분이 되어주는것은 없을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매일 15분의 기적을 만들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 왔지만 잘 지켜지지 않을때가
많았어요. ^^
어떤 책을 어떻게?? 가 안되니까 하루 한 권을 읽기는 커녕 며칠에 한 번 잡기도 힘들어 매일의 핑계가 생기고 아이들은 점점 습관이 틀어지게 되더군요.
짧은 책이라도 하루 한 권 읽고 작은 성취감으로 시작해 글밥을 이해하고 완독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어야 하는데 책읽기에도 엄마의 사심 깊은 욕심이 섞이다 보니 자꾸만 책읽기가
흐지부지 해지는 시점이 오던데 마침 우리집 독서법에 아주 좋은 양분이 되어 준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잔소리를 하기 이전 먼저
부모가 챙겨서 깨우쳐야 할 부분들을 많이 짚어 준 책입니다.
초등학생 시기를 지나 점점 어른이 될 수록 독서량이 현격히 줄어드는 우리의 실상을 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부모가 책을 읽어야 아이들이 책을 읽는다 라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봤는데
막상 실천해 보니 아이들은 뉘집 개가 책을 읽나...느끼는듯 영 관심이 없었어요. ㅋㅋㅋㅋ
함께 앉아서 짧은 그림책이라도 읽어줘야 관심을 보이니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분명한데
좀 똑똑한 방향으로 깨우치고 관여를 해야겠더군요.
이번 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을 정독하면서 많은 부분들을 배웠습니다.
책밥
책밥이라는 단어가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마음에 드는 단어더군요.
매일 밥을 먹듯이 아이들의 영양분이 되어줄 책밥을 매일 꾸준히 먹어준다면 비록 흘러가는 양분이어도
아이들은 쑥쑥 빨아들여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줄 거라는 ..
책을 읽을 때 참 다양한 궁금증들이 있었는데 소소한 것 부터 많은 갈증을 해소하게 되었어요.
그 중에 가장 궁금했지만 다른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이 참 많았는데요
한가지를 소개해 보자면
우리 큰녀석은 자꾸만 어려운 책을 보려고 해요 ㅠㅠ
남들은 우와~ 초딩이?? 하고 놀라지만 고민거리 랍니다.
아이가 책을 많이 읽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어휘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상태라 과연 저 내용을 다 이해하는가?? 였거든요.
대부분은 그냥 두라고 했지만 작가님은 반대하는 내용이었답니다.
다 이해하지 못하니 대충읽는 습관이 생길듯하여 반대하신다는 말씀..
읽고 보니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네요.
정말 아이가 책읽는 속도가 빠른데 아마 막 건너뛰는 것이겠지요 ㅠㅠ
그래서 작가님의 조언대로 조금 다른 청소년용 책으로 중간 단계의 징검다리를 찾아야 할 듯 합니다.
한 번 읽었다고 기억나지는 않을듯 하여 마킹 후 필요할때마다 꺼내어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싶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