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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 독해력 초등 5 - 수능까지 연결되는 ㅣ 디딤돌 독해력 초등
강상우 외 지음 / 디딤돌 / 2020년 3월
평점 :

책을 좋아하는데...
하루종일 책을 들고 살아서 독해에 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5학년 이지만 학교 국어시험도 거의 100점이고 별 필요를 못 느꼈는데
이번에 독해력 책 하나를 선택해서 어떤가..싶어 한 번 해봤더니
아오..진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초등 아이들이 읽는 판타지 소설이나 감성 넘치는 아이들 이야기..
이런 것들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넌픽션에 관한 글들을 읽어내는 능력이 전혀 없더라구요
ㅠㅠ

5학년이 되어서 확인을 해보지 않았더라면 진짜 큰일날뻔 했네요 ㅠㅠ
디딤돌 초등 독해력이 1권부터 있으니 초1 부터 해서
진즉에 적응을 좀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인물, 사건, 배경의 관계를 이해하는 대목에선 동백꽃이나 홍길동전 같은 중등과정의 이야기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더라구요.

핵심적인 독해의 원리를 쉬운 내용부터 차분히 배울수 있게 해줬어요
진짜 해보니 첫날 둘째 날 초반에는 쉽게 잘 풀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뉘 한 2주쯤 풀다보니 절반이 틀리는 내용도 있더라구요
정말 충격도 이런 충격이 없더군요.
독해 같은거 안해봤던 큰 형은 이런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독해력 문제집도 꼭 해줘야 하는 아이들이 있네요.

이렇게 여러 단계에 세부적으로 아이들이 배울것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답니다.
글과 자료를 추론하여 내용을 요약하는 방법도 배우고
같은 말이라도 (단어) 여러 가지로 해석되는 뜻에 대해서도 배우고
글의 종류에 따라 글의 특성을 파악하여
읽는 방법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냥 재미로 눈으로만 읽던 책은 이제 그만 ㅠㅠ
제대로 읽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게다가 모르는 어휘는 왜이렇게 많은지 ㅠㅠ


첨엔 글쓴이의 생각을 파악하는 부분은 정말 잘했어요.
아이들이 읽는 소설책이나 그런 이야기들에서 많이 배웠나봐요.
이런건 진짜 단기간에 되는게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야 하는 시기임을 알고 나니
엄마가 글의 특성까지 다 파악하여 분석해 공부를 시키게 되네요 ㅎㅎ



초반에는 그래도 아차! 싶은거 외에는 넘 잘 해 주었어요
헌데 이제 슬슬 어려운 내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글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기사의 내용들 같아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게 많은가 봐요 ㅠ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에 관한 글인데요
읽는 동안 자신의 관심사가 아니라 그런지 한 줄 읽으면 한 줄 잊어먹는 패턴을 보이네요
읽고 나서는 멍~한 상태..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를 읽어본적이 없으니 ㅠㅠ


우와 정말 충격이 아닐수 없었던 날 ㅠㅠ
아..이래서 갑자기 중학교 가서 국어를 잘할수 없는거구나
깨닫게 되었네요.
지금 5학년 이어서 5단계를 신청했는데 지금 절반 정도 푼 상태에서
서점에서 1권을 사왔어요. ㅠ
이건 처음부터 매일 다시 밟아야겠구나..싶었네요.

동백꽃 요건 중2 아이들의 시험문제 같아요
미리 읽어보고 쫓아갈수 있도록 연습 또 연습해야겠어요
초등 독해력
디딤돌로 차분히 올라가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