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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방 ㅣ 기묘한 방 이야기 1
소중애 지음, 방새미 그림 / 거북이북스(북소울) / 2022년 10월
평점 :

리뷰가 되기까지 참 오래 걸린 책
4남매들이 짜증 내며?? 뺏고 뺏기고 울고 했던 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장 만 슥~ 둘러봐도 꿀잼각이라 서로 쟁탈전이 심했습니다.
제가 어떤 책인가..살펴보기까지 제 손에 들어오기가
오래 걸렸네요..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딱 여기까지
할 말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너무 재밌다는 것!!
중학생, 초5, 초3 아이 모두 빠져 읽었다는 것!
짜증방 - 기묘한 방 이야기
짜증방 책이 인기가 많아 하드커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나봐요
이전부터 함 읽어보고 싶은 그림이긴 했거든요.
아이 표정이 넘 귀엽고 리얼해서 우리집 아이들이 절로 떠오르는 비주얼.
툭하면 짜증내는 짜증대마왕은 우리집 애들 같아요 ^^
그런데 이렇게 짜증이 넘치는 아이가
요상한 모험을 하게 된다는데
궁금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
함께 기묘한 모험 속으로 떠나봐야죠
뒷 표지를 먼저 살펴 봤는데 도대체 어떤 소재를 담고 있길래
남자 아이 여자 아이 나이불문 다들 재미나게 읽을까?? 싶었는데
미스테리한 요 글귀만 읽어봐도 벌써 호기심이 동합니다.
회색 눈을 가진 심술궂은 얼굴의 할머니
마귀할멈 일까요?
짜증 내면 개구리로 변해?? 섬짓 하지요? ㅎㅎ
그런데 제 눈에는 할머니가 인자해 보이시는데요????
작가님의 어린 시절 경험을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찬찬히 해결책을 보여주고 있는 책 같아요.
사실 우리들 누구나 어린 시절은 같을 거잖아요.
철없이 말하고 혼나고 짜증을 냈고 ...
주인공 도도 녀석도 철없이 뱉어낸 말에 혼이 나고 악을 쓰면서도
스스로 잘못을 서서히 인정하는 느낌이었어요.
자존심 때문에 버팅기는 아이들의 특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면서
자연스러운 해결책들을 보여주고 있죠
아이들도 읽으면서 도도의 행동이 눈에 들어오는지 피식 웃으면서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점점 더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의 짜증은 늘어가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어른들이 너무 몰라줘서
부딪히는 일도 많을것 같아요.
저도 너무 잊고 살았는데 짜증방을 읽어 보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이랬구나..
나도 그랬었구나..를 많이 느꼈답니다.
외국의 그림작품을 보는듯한 수준 높은 일러스트도 맘에 들었어요.
감성적이면서도 표정이 눈에 다 들어오는
그림 속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재미도 좋았답니다.
도도의 짜증 때문에 읽는 저도 감정이입을 좀 했지만 ^^
짜증대장 도도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 되었던..
짜증대마왕 도도의 강적 할머니까지
할머니의 신기한 첫 번째 짜증방 두 번째 짜증방..
도도에게 생긴 신기한 일들
함께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