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 겁 없인 살아도 법 없인 못 사는 10대에게
남상욱 지음, 김일경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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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저도 헌법이 너무 어려워요~
왜냐하면 어릴적부터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이런 방면으로는 이야기를 나눠본적이 전혀 없기 때문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 수업시간에도 딱 그만큼의 내용 안에서만 이해를 해야했기에
이해할수 있는 지식의 넓이가 너무 좁았던듯 합니다. 

그런면에서 초등 아이인 울 꼬맹이와 함께 읽어보고 토론도 해보기에 너무 좋은 책이 있어 
소개를 해볼까 해요. 

어느 날,헌법이 말했습니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 대충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지 아이들은 눈치를 채더라구요 ㅎㅎ
열 살 꼬맹이가 했던말은 
마트에서 과자를 훔쳐 먹으면 경찰이 데려가서 벌을 준다고 ~ ㅎㅎㅎ

맞는 말이라며 흥미를 깨지 않기 위해 폭풍 칭찬 해주었네요 

 

 

 

먼저 목차를 살펴보아요. 
저희 아이는 책을 많이 읽는 축에 속하지만 법에 관련된 이야기는 아직 좀 먼나라 이야기 였어요. 
과연 어느 정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건지 알수가 없었는데 
국민의 권리와 의무 정도 까지는 무리 없이 쉽게 이해를 해주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어느 날 갑자기 펴서 읽어보기 보다는 곁에 두고 조금씩 조금씩 한단락씩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방식이 좋은듯 싶어요. 
중등 이상이라면 스스로 혼자 읽어 보아도 좋을 수준이구요 

좀 일찍 곁에 두고 성장하는 시기마다 내용을 추가해 읽어보면 좋을 내용들 이에요

 


 

맨 처음 시작 부분 입니다. 
총강! 
사실 저도 잘 몰랐어요 ㅎㅎㅎ
가려운 곳 긁어주듯 '총강' 이라는 말에 대해... 어렵지? 라고 물어봐주고 
어려울거야..그래서 쉽게 알려줄게..라는 느낌으로 자세히 쉽게 설명해주니 부담없이 죽죽 읽어내려가는듯 해요. 

아이들은 독서를 할 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살짝 윗쪽의 레벨을 읽혀주면 좋아요. 
도전감도 생기고 그것을 이해하고 읽어냈을때의 그 쾌감에 빠져 더 깊은 독서의 세계로 빠져드는것 같거든요. 

저도 이번에 아이와 함께 책을 접하기전 명시를 해주었습니다. 
아직은 어리니까 1장 정도만 이해를 하고 엄마와 읽어보자구요. 
가장 기본으로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속해 있는건지!! 

나에게 어떤 울타리가 있는지!! 등등을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져보았어요. 

 

 책 내용이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나오는 명언들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한번씩 읽어보더니 짧거나 맘에 드는건 몇번씩 되새김하여 외워 보는것도 같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안봐도 뻔한것이 학교 가서 아는척 해보고 싶어서 ;;;;

귀엽죠?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내용들을 거부감 없이 읽을수 있게 도와준 이 책이 너무 맘에 드네요 

 

아이와 함께 38선 휴게소를 자주 드나들었던 이유때문인지 
통일에 관한 이야기도 아주 관심있게 읽어 보았답니다. 

반대로 전쟁이 일어날건지..궁금해하며 살짝 불안한 모습도 보이구요 

 

 

노예 제도에 대해선 살짝 충격을 받은듯도...
한번에 모두 읽어보고 하기엔 난이도가 좀 있어서 일주일동안 1장 정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읽어 보았는데 
4,5학년 사회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엄마와 함께 단계별로 읽어보기 시작하면 

너무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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