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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옷 ㅣ 짓다 시리즈 1
최미소 지음, 조에스더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5월
평점 :

상상의집 짓다시리즈 중에서 얼마전 '맛' 에 대한 책을 접해보게 되었어요.
짓다! 라는 말 속에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노력에 의한 결실이 있는 결과물이 있을때 짓다! 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음을 저도 처음으로 인지하게 해 주었던 책이랍니다.
'맛'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 인상적이고
초등학생 아이가 보면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짓다시리즈 첫번째인 '옷' 에 관한 책도 집어보게 되었네요
이런저런 옷
요즘 초등3학년에 사회시간에 의복에 관한 수업이 비중이 크던데
3학년 1학기쯤 미리 읽혀주면 더없이 좋을 책이랍니다.

상상의집 시리즈들을 사랑하게 된 큰 이유가 바로
요 이야기들~ 입니다.
어떻게 하면 딱딱한 의복에 관한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며 재미있게 봐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음을 알 수 있는 이야기들~
커다란 상상력이 더해져 옷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으며 시작하는 이야기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매우 즐겁게 보기 좋은 이야기 구조입니다. ^^

옷에 관한 모든것을 이 한 권으로 꿰찰수 있어서
오래도록 보고 또 보고 하면 좋을것 같아요.
첫 번째 생존을 위한 옷
그리고 요즘 시대까지 넘어와 마지막에는 직업을 구분지을수 있는
옷들에 관해 알아보게 되네요.

이야기의 시작 부분입니다.
잘 나가던 재단사가 자신이 저주에 걸리게 된 이야기를 해주고 있네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영화 제목이 생각나지만 꼬마 친구들이 아주 흥미로워할 주제지요 ~

또 이야기는 단순히 흥미 위주의 이야기만 흐르는게 아닙니다.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지식이 채워지고
또 아이들은 외면할수 없는 문제들을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게 되어요.
열살쯤 되니 사람들이 모피를 얻기 위해 어떻게 동물들을 학대하고 있는지 알게 되고
조금은 충격을 받기 시작한듯 합니다. ;;;
외면할수 없는 문제들에 대해 조금은 깊이 있는 생각을 가져보는 시간이죠.

그리고 더불어 사람이 옷을 입기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며
아이는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옷은 살기 위해서 입기 시작했는데
점점 변질되어 다른 동물들을 학살 수준으로 죽여 모피를 얻는 상황에 대해
아이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구요
조금 씁쓸한 내용이긴 하지만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레 이야기해 봅니다.

잘 나눠진 단락으로 쉽게 이해하고 또 쉽게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이런저런 옷 이야기는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지식을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꼭 읽혀주고픈
책이 되었답니다. 초등학생 2학년쯤부터 읽기 시작하면 너무 좋을것 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