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원숭이들이 북극으로 이사 가요! 스콜라 꼬마지식인 23
이향안 지음, 정현지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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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보통 공간에 대한 개념이 언제쯤 생기나요?
저희는 일곱살 쌍둥이들이 아직 섬과 육지에 대한 구분이 잘 안되거나
우리나라에 대한 개념도 잘 안잡히는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항상 책을 읽어주면 어느곳의 이야기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ㅎㅎㅎ 이게 많이 뭘 알려준다고 잡히는 개념이 아니라
어느정도 머리가 굵어져야 하는건지..
그래서 '아프리카 원숭이들이 북극으로 이사 가요!' 라는 책을
차근히 차근히 보여 주면서 전 세계에 대한 (남극과 북극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게 되었답니다.

일곱살인데 춘천 근처에 산을 보고 저기가 제주도냐 묻고 ;;
ㅎㅎㅎㅎㅎ

 

 

 

 

 

제목 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끌어모았던 책입니다.
원숭이가 북극에서 살 수 있어요?? 라는 질문 따위는 1도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 ㅋㅋㅋ
책 앞쪽의 세계지도 그림을 관심 있게 오래도록 구경했어요.
파란색 땅은 이글루와 북극곰이 있어서 푸른 계열쪽의 위치는 추운 곳이라는걸 알아주는 것만도 감사 ^^

엄마와 함께 우리나라도 손가락으로 짚어 보고
원래 원숭이들이 살고 있던 곳을 보여주고 손가락으로 쭉~~ 그어서 원숭이들이 이사갈 곳을 보여주었어요.

다행이도 아이들은 차량으로 제주-서울 왕복을 많이 해본터라
아프리카쪽에서 북극쪽이 얼마나 얼마나 멀지 거리감을 잡고 많이 놀라더군요 ㅎㅎ

 

 

 

 

이야기는 동물들의 회의에서 시작합니다.
단순한 지식 책이었다면 아이들이 그닥 관심있어 하지 않았을텐데
아프리카 에서는 원숭이들이~ 남극에서는 펭귄들이~ 숙덕숙덕 회의를 열었어요.
각자 덥고 춥고~못살겠다!!!
벌써 부터 우리집 꼬맹이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목도리를 하고 가자!
펭귄 목에 있는걸 원숭이들이 하면 되잖아!
털이 있어서 안 춥다!!
등등 ㅋㅋㅋ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내기에 바빠 책 한 줄 읽어나가기가 진도가 안나네요 ㅎㅎㅎ

 

 

 

 

책을 읽기 시작할 때 이미 아이들과 짚어본 곳이라 아이들도 자신만만 아는척을 합니다.
원숭이, 펭귄들과 함께 동화되어 각자 어디로 이사를 해야 좋을지
의견이 쏟아지네요.

지도를 보면서 어떤 곳이 따듯한지 추운지 알기 힘들다 말해 주었더니
아까 첫 페이지에서 본 지도를 떠올렸는지 아이들은 이글루가 있던 지역을 정확히 짚어줍니다.
이야기 진행 상황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힘을 기를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퀴즈 형식 같기도 하고 아주 흥미로워 했어요.

 

 

 

 

잠깐 딴 얘기로 10살 큰 형아가 보고 생각할 수 있게끔
정리도 되어 있답니다.
기후구분도 , 지형도에 따라 대륙을 나누고 표시할 수 있다는걸 보았는데 앞으로 사회시간에
대비가 좀 되었겠어요. ㅎㅎㅎ
파란색에서 빨간색까지 온도(기후) 에 따라 줄모양으로 분포되어 있다는걸 어렴풋이 알더군요.
이제 슬슬 지구본도 집에 추가해 주어야 할 때가 되었나봅니다.

 

 

 

 

 

 

그렇게 슬쩍 들여다 본 기후구분도를 보고 원숭이들은 어디로 갈지 고민에 빠졌데요.
울 쌍둥이들도 남극이 춥냐 북극이 춥냐를 놓고 쓸데없는 싸움에 빠졌;;; ㅠㅠ

아이들은 처음 부터 세계의 기후에 대해 파악하지는 못하겠지만
꾸준히 읽어 나가다보면 굳이 사회학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기후에 대한 모든 개념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을듯 합니다.

 

 

 4세 여아부터 7살 쌍둥이 남아 10세 남아까지 모두 모두 골고루 좋아해 주었던 책
두툼한 종이가 아이들이 스스로 넘겨 보기에도 좋고
옆구리 끼고 댕겨도 탄탄해서 좋아요

특히나 이야기 구조로 되어 있어서 많은 생각을 동반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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