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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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종류의 연설이 있다. 
자신을 변호해야 할 때,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 때 각각 사람의 말속엔 마음이 
담겨져있기 마련이다. 그 마음을 내가 느낄수 있다면..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솜씨를 가졌더라면..하고 바랄때가 종종 있듯이 다른이의 연설을 들으며 
배우고 싶을때도 많다. 

이 책은 그동안 역사속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명연설들을 묶어놓은 책이다. 
캐나다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전공한 에드워드 험프리 작가가 엮었으며 옮긴이는 주로
문화예술 기사를 번역했던 홍선영씨가 맡아 작업하셨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도 했다. 
따듯하고 냉철한 말 한마디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할 수 있었던 위대한 연설,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고 마음을 사로잡는 연설들을 이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어 일단 좋았다. 

구성은 먼저 연설문이 시작되기전 그 사람의 생애와 그 연설이 이뤄진 연설의 배경
그리고 의의 , 연설의 특징까지 3단계로 소개가  되어지기 때문에 
앞서 약간의 정보를 취득하고 읽으면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해주어  편리했다.
엘리자베스1세를 시작으로 현재의 인물인 버락 오바마까지 총 35명의 연설들을 
묶어놓은 책입니다. 현재의 시대에서는 mp3라는 매체가 있어 녹음이 가능하지만
역사속의 연설들은 녹음이 없던 시대였기 때문에 후대에 이뤄진 기록의 재구성
이라고 생각하고 읽으시면 될 것입니다.  

베이직북스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연설’ 이 책은 한권쯤 곁에 두고 간간히 계속
꺼내보기에 좋은 책이긴 하나  기대했던 것만큼 연설을 접하는동안 그렇게 마음에 
와닿는 연설이 딱히 있는것도 아니었다. 
반역죄로 법정에 서서 했던 찰스1세의 연설이나 리처드 닉슨의 사임연설 같은 경우는
내가 처한 상황!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시대의 상황이 아니라 그저 말로만 느껴질 
뿐이었던것 같다. 
그 어떤 말이던간에 감동은 적절한 상황과 적절한 분위기가 조화되었을시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듯 하다. 

하지만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연설같이 시대와 상황을 뛰어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도
있었다. 짧았지만 아인슈타인의 평화에 대한 생각을 깊숙이 느낄수 있었던 
그 하나의 연설로 요즘 급변하는 시대의 전쟁들을 떠올리며 씁쓸함을 느끼기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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