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튼
케이트 모튼 지음, 문희경 옮김 / 지니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 작가소개
케이트 모튼의 첫번째 소설 <리버튼> 
출간되자마자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어느 작가가 처음부터 이리 섬세하고 폭풍같은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리버튼은 98세의 노인 그레이스가 지난날 리버튼 에서의 비밀을 손자 마커스에게 녹음테잎을
마련해 진실을 알려주는 토대가 되겠다. 

1924년 화려한 파티가 열리던 저녁에 해너, 애멀린 하트포드 자매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인
로비헌터가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현재  또하나의 목격자 그레이스만이 한세기동안 그날 밤의
비밀을 쭈욱 간직해왔다. 그레이스가  한세기동안 가슴에 고통으로 묻고 살았던 그 기억을 
어느날 영화감독 우슐라가 그녀를 찾아와 로비헌터의 자살과 리버튼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예정이라고 하며 그녀의 기억을 생생하게 끄집어내게 해주었다. 

14살 그레이스가 리버튼에 하녀로 들어가던 당시 그레이스는 에드워드,해너,애멀린 세 남매에게 남모를 끌림을 받는다. 처음엔 막연한 관심으로만 느꼈지만 그레이스는 그들에게 끌릴수 밖에 
없던 피로 이어진 운명이었다. 
그레이스는 약 10년간 하트포드 남매들 특히 동갑내기 해너를 모시며 사랑하는 남자 알프레드를
밀어내며까지 극진히 하녀의 본분을 다한다.

1차세계대전을 겪으며 몰락하고 있던 하트포드가의 호화로운 파티와 그들의 삶
그리고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물러나면서 귀족이 와해되고 여성들은 그들의 일을 갖고 싶어하는
해너처럼 진취적인 여성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던 그때의 생활상을 너무나 자세하게 보여주는
리버튼..
이야기는 그레이스가 보는 해너와 에멀린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1차세계대전 이라는 전쟁을
통해 ’전쟁신경증’ 이라는 병을 앓는 알프레드와 로비의 이야기 
또하나 에드워드 시대의 대저택에서 생활하던 또 하나의 계층 하인들의 이야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읽을거리가 풍부한 소설이다.

리버튼의 가장 큰 줄기가 되는 로비헌터의 자살!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두 자매의 사랑 그리고 배신..
로비의 자살 이후 두 자매는 떨어져 다시는 얼굴조차 마주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어진 두 여인의 비극적 결말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그레이스의 출생의 비밀과 사건의 진상 정도는 쉽게 간파할수 있었으나 
조곤조곤 풀어진 작가의 말솜씨에 끝까지 숨죽이며 읽었던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