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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아, 야옹아! 얘는 누구니? ㅣ 모 윌렘스의 인지발달 그림책 1
모 윌렘스 글.그림, 홍연미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너무나 잼나는 인지발달 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요즘들어 자꾸 글밥이 많은 책을 읽어 주다 보니 발달에 맞지 않아서 좀 고민이었는데 요 책이
18개월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인것 같아요
지금부터 만 3-4살까지는 좋아라 할것 같아요 아직은 고양이 그림만 보는 수준인데 이제
슬슬 알아가는 오리 그림도 있고 생쥐 그림도 있고 하니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합니다.
일단 서평에 앞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시원한 배경에 부각되는 주인공들이 아이들이 알아보기가 너무 쉽다는 거에요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그림에 아이들이 집중! 집중!! 모드네요
그리고 반복되는 문구도 아이들을 한껏 집중하게 만들어 줍니다. 금방 들었던 말을
또 해주면서 손가락으로 그림을 짚어주니 자신감이 쑥쑥 붙는것 같아요
흥미를 가지네요
야옹아,야옹아!
얘는 누구니?
글.그림 모 윌렘스
모 윌렘스는 2004년 칼데콧 아너 상 수장작인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와 국내에는
[꼬므토끼]로 소개된 2005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Knuffle Bunny] 2008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인
[내 토끼 어딨어?]의 작가입니다. 그 밖에도 [강아지가 갖고 싶어][비둘기야 핫도그 맛있니?]
[정말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쉬~할 시간이야]등 독창적인 그림책을 많이 펴낸 미국의 젊은 작가입니다.
모 윌렘스는 텔레비전 방송 작가로 데뷔하여 [세서미 스트리트] 와 [ 큰 도시의 양들]로
에미 상을 여섯 차례나 수상했고,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옮긴이 홍연미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작은집 이야기,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도서관에 간 사자 등이 있습니다.
젊은 작가분이 에미상을 여섯 차례나 타다니 이 쪽 분야에서는 꽤나 훌륭하신 분이네요 ^^
우리 아이가 이번 이 책을 너무나 좋아해서 모 윌렘스 작가님의 다른책까지도 궁금해지게 만드는군요
특히 세서미 스트리트의 인형을 아이가 좋아하긴 하던데..나중에 크면 그 방송 보여주면서 얘기해줘야 겠네요 ㅎㅎ

다양한 고양이의 행동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것 같아요
고양이의 행동을 따라해 보면서 많이 즐거워 하네요
고양이가 어떤 친구들을 만났길래 저런 다양한 표정들을 지을까요? ^^
몇몇 친구들의 그림도 소개해 드릴께요
함께 보세요~

야옹아, 야옹아!
얘는 누구니?
내 친구 생쥐야, 생쥐!
안녕, 생쥐야!
친구야,안녕!
본문은 요런식으로 계속적으로 반복되면서 계속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형식입니다.
첫장에서 누구니? 라고 물어보고 다음장에서 이름을 얘기해주고 서로 인사는 나누어요
조금 큰 아이들은 이름을 알고 있다면 다음장을 넘기기 전에 엄마와 함께 수수께끼
놀이를 해도 좋을듯 하네요
갈수록 점점 크고 재미난 친구들이 나오는데
요 책은 그림책 단행본이라 앞에 조금만 소개해 드려 아쉽네요 ^^
뒷쪽에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나오는데요 그 친구는 조금 모습이 이상해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모습은 달라도 모두 친구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면 좋을듯 싶네요

아빠와 함께
외할아버지와 함께
틈만나면 야옹이 야옹이! 하네요 ^^
재미난 그림의 인지발달 그림책 ..
첨에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너무 휑~한거 아닌가 싶어서 의아했는데 역시 아이들 눈높이는
다르더라구요 ㅎㅎㅎ 너무나 열심히 빠져서 보는 야옹아 야옹아 얘는 누구니?
전 요즘 요 작가님의 다른책을 마구 검색중이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