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매 15살에 대학 장학생되다

세 자매 15살에 대학 장학생 되다 - 대치동 사교육보다 강한 홈스쿨링
황석호 & 윤미경 지음 / 이지북 / 2010년 3월

아이를 가지고 부터 홈스쿨에 대한 관심이 참 많았었습니다. 
임신때부터 홈스쿨 까페에 가입해서 선배 엄마들의 방법들을 탐독하고
계획을 세워보길 즐겼었습니다. 하지만 주먹구구식의 웹서핑은 점점 더 홈스쿨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식게 만들었네요. 너무 방대하고 내 아이에게 맞춰진 내용이
아니다보니 점점 더 지루해져만 갔습니다.
그러던차에 ’세자매 15살에 대학 장학생되다’ 라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홈스쿨링만 해도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차에 그것도 세 자매가
모두 15살에 대학생 거기다 장학생이라니..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더라구요.
처음엔 책 제목을 보고 놀라고 다음엔 책장을 넘기면서 매번 저를 놀라게 만드는 
책이더군요. 첫장부터 세자매가 친자매가 아닌 재혼가정으로 맺어진 자매라는 사실에
한번 놀랐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서로 으르렁 대지 않고 저렇게 사이가 좋은 자매가
된걸까..생각하니 대학장학생은 둘째 치더라도 이미 인성교육에서 놀라운 홈스쿨링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네요 .

또 이 책을 읽으면서 황석호,윤미경 이 부부에게 많은 존경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결단력에 부러움반 존경반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이가 자라면
획일화된 교육을 시키지 않고 홈스쿨을  통해 검정고시를 치르거나 아니면 대안학교쯤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게되니 남들과
다르다..라는것이 제 발목을 잡더군요 
아이들의 재혼가정이라는 아픔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고국에서의 홈스쿨도 아닌 머나먼
낯선 땅 중국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기 까지 그들의 고뇌와 걱정을 알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매일 저녁 이루어졌다는 인성교육과 효교육 그리고 뇌교육 웃음치료 등은 
저희 아이에게도 꾸준히 시켜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홈스쿨을 아이에게 시키기 이전에 이 부부에게서 제가 먼저 끈기와 용기를 
배워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또하나 외국어 교육에 대해 너무 막연하고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이들 부부의 교육법을
읽어보니 저도 자신이 조금 생겼습니다. ^^ 멀리 내다보라는 말도 가슴에 새겼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