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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클루스 제2권 - 모차르트의 악보 ㅣ 39 클루스 2
고든 코먼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이번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따라서 오스트리아의 빈이다!!
39클루스를 읽기 시작하면서 39개의 단서를 쫓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내용 이외에 또하나의 즐거움이 있다면 바로 전세계 곳곳을 여행하게될
주인공들을 따라가보는 여행의 대리만족일 것이다. 첫권에서는 파리를 누비고
다니더니 2권에서는 아름다운 베네치아에 대해서 상상할 여건을 내게
만들어 주었다. 대운하의 곳곳을 보트로 쫓고 쫓는 장면에서는 머릿속에
베네치아의 운하가 펼쳐졌다. 마치 내가 그곳에 함께 있는듯 묘사가 생생했다.
1권에 이어서 이번은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다른 작가에 의해서 쓰여지는데
이질감은 없을까? 하는 궁금증에 2권을 기다리면서도 내내 즐거웠던 기억이다.
릭라이어던의 글과 이번화의 작가인 고든 코먼의 글은 전혀 부대낌이 없이
댄과 에이미의 모험속으로 빨려들게 만들었다.
모차르트의 악보!
벤자민 프랭클린에 이어 두번째 단서와 연관된 유명인이 바로 모차르트이다.
모차르트에 대해서도 많은것을 알게되어 내심 기쁜맘이 있었는데 전혀
뜻밖에 모차르트의 누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난네를 모차르트 그녀는 누구인가! 소설과 상관없이 그녀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모차르트와 비슷하게 음악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던 그녀였지만 시대적으로
음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너무나 안타깝다.
그렇다..바로 이렇게 39클루스를 읽으면서 내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또 하나의 이유
가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졸업 후 역사라면 그 어느것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즐거운 소설을 읽으면서 새로 고등학생이라도 된마냥 다시금
역사를 되짚어 보는 즐거움 말이다.
이번 2권을 읽으면서 난 벌써 카힐 가문의 사람들을 여럿 꽤뚫어 보게 되었다.
서로 음모를 꾸미고 배신을 하고 이번엔 이 녀석이 또 어떻게 꼼수를 부릴까? 하고
미리 추측도 해보면서 댄과 에이미 그리고 넬리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
1권은 주로 두뇌싸움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읽는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는 반면 이번 고든 코먼의 작품은 쫓고 쫓기는 액션씬이 많은듯 하여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매 화 마다 이렇게 각각의 작가가 주는 재미가 색다르다.
3권에서는 일본을 어떤식으로 묘사하며 어떤곳을 그리고 어떤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야기가 진행될지 자뭇 궁금하다..일본인 중에 위대한 사람이 누가 있지?
음..전혀 모르겠다. ㅎㅎ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