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포치 호텔 - 헬러포르스트 1권 : 방울양배추 살인 사건 미스터리 판타스틱 리딩
릭 페터르스 지음, 페데리코 판 룬터 그림, 유동익 외 옮김 / 아울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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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집에서 대박 칠 줄 알았던것 같아요.

표지부터 딱 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그림인데 공포도 가미되어 있고 유머도 있고

겨울 밤 이불 속에 누워 스릴을 즐기기 딱 좋은 이야기 였답니다.

4남매가 돌아가며 전부 다 읽어주고 감상평을 들려 주었는데

좀 잔인한것 같다고는 하는데 표현이 유머러스해서 재미났다고 해요.

방울양배추 살인 사건 미스터리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이라면 굿~!


호치포치 호텔

아이들이 얼마 전에 우리나라 드라마 '호텔 델루나' 를 시청한 적이 있답니다.

죽은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호텔 이라는 설정으로

온갖 귀신과 사고사로 죽은 끔찍한 외형의 귀신들을 접했는데

은근 너무 좋아하더란 말입니다. ㅎㅎ

어릴때는 이쁜것만 보게 하고 아름다운 동화만 읽었으면 좋겠다..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그런 종류의 컨셉을 만나고 나니 아이들의 상상력도 더 커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넓어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까지 극대화 되는걸 느꼈어요.

기괴하고 오싹하더라도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어릴때 읽어야 아이들의 시각을 넓혀주는데

좋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나 순진무구하게 생긴 호텔보이

헬러포러스트 라는 이름도 어려운 마을에 호치포치 호텔이 있어요.

동네 지도를 살펴 보면 영혼 구원 병원도 있고 진동 도서관도 있고

기상천외한 곳들이 많답니다.

이 책의 모든 사건들이 이곳에서 벌어지게 되는데 지도를 보면서 상상을 해 보면 더 재미져요.


바닥에는 벌레가 우글거리고

청소부 옆에는 쥐가 따라 다니고 ^^

으스스 하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는 겨울 밤의 단골 손님이랍니다.

그런데 살인 사건이 일어나도 하나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이런 호텔에서 방울양배추를 입에 문 채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되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캐릭터들이 함께 의논을 하는데

아이들 말로는 자꾸만 헐~ 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한답니다. ㅋㅋ


초3 아이도 크게 무서워하지 않고 단숨에 읽어낸 호치포치 호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은 깊게 생각해 보는 법을 배우게 된듯해요.

누가 범인일까?? 생각하면서 각 등장인물들을 의심해 보고 논리를 세우고

또 이런 상황은 너무 한 것 같아..몸을 부르르 떨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더라구요

쫑알쫑알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며 가설을 세우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게 해줬던 책

호치포치 호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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