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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오니 좋구나! ㅣ 문지아이들 171
유영소 지음, 오승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7월
평점 :

초3 아이가 약 2주 정도 걸려서 읽은 책이에요
책가방에 넣고도 다니고 했는지 좀 많이 낡아졌네요 ㅎㅎ
그런데 다 읽는데는 좀 오래 걸린것 같아요.
책을 많이 읽고 독서력이 좀 높다고 생각한 아이인데도 요런 내용은 조금 낯설다? 싶었는지
오래도록 꼼꼼히 읽은것 같네요.
역사를 다 이해하며 읽었다기 보다는 좀 슬픈 내용의 서사를 접한것 같은 느낌인데
이렇게 하나하나 느낌이 쌓여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거겠죠 ?
고로!! 추천 나이대는 초등고학년 잡아 보는 책입니다.
나라를 잃은 백성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웃는듯 보이지만 슬퍼보이는 구석이 있는 여자 아이의 모습에 살짝 달뜬 모습이라고
착각이 드는 듯한 이유는 무었일까요?
암울한 세상 속에서도 이렇게도 맑고 어여삐 보이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주권을 잃어버린 백성들의 시간은 감히 상상해 보기도 힘들만큼 어려운 시간이었을 듯 합니다만
그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찾으며
꿈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는 초3 어린 아이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왔는가 봅니다.
슬펐지만 또 낯선 시대적 배경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일어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
조금 어려워 했던 이야기에요
달거리 같은 생소한 단어도 사전을 찾아가면서 많이 배웠구요
남의집 살이라는 생경한 모습도 알게 되었어요.
빨간머리앤 처럼 남자 아이를 원했건만 여자 아이가 와서..^^
남의집살이를 하면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달래의 이야기는 여자 아이의 마음을 빼앗아 가기에 충분했답니다.
고운 색감과 대비되는 그림들로 달래의 마음과 암울한 시대를 느끼기에 충분했고요
살짝 어려운 어휘도 만나보고 역사 공부도 하고
이야기를 통해 시대적 배경을 느껴 보니 이렇게 좋은 역사공부가 또 없는듯 합니다.
이렇게 만난 역사는 조금 더 큰 후에
그 시대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