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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Hello 농기계들 - 뿌리고, 가꾸고, 수확하고 ㅣ 탈것박물관 30
안명철 지음, 조혜숙 엮음, 탈것발전소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1월
평점 :

뿌리고, 가꾸고,수확하고
Hello 세상 모든 농기계들
우리는 항상 밥상에서 많은 먹거리들을 만나고 있어요.
밥그릇에 담긴 하얀 쌀밥부터 반찬 그릇에 담긴 시금치
디저트로 먹는 포도 같은 과일들~
모든 것들이 길러서 가꿔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수확을 하여 마트까지 보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죠.
예전에 저희가 자랄때는 밭을 지나 학교에 가고 논에서 뛰어 놀고 ^^
그런 시절을 보냈기에 이런 것들에 대해 책으로 배워야 할 거라는 예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요
요즘 저희 아이들을 보니 쌀이 어디에서 나는지 포도가 어떻게 열리는지
과일 나무 한 번 제대로 본적이 없더라구요
안타깝지만 흘려서 보게 된 논의 모습은 제대로 기억이 날리가 없고
어릴적 자연관찰 책에서 본 것도 이제는 희미해져 기억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주니어골든벨 의 탈것박물관 시리즈를 보게 되니
많은 지식들을 융합적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 넘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처음엔 탈것 박물관 시리즈이니 농기계들만 떨렁 보여주는줄 알았어요.
헌데 책소개 페이지를 보는데 논밭의 모습 과일의 수확 모습..
기후는 어떤 상태인지
전국 지도에는 지역별로 나는 특산물이 그려져 있고
어머나!! 우리 딸 3학년인데
이걸 지금 봐야 하는구나!! 싶었지요
좀 미리 접해 본다면 완전 땡큐인 책이구요
현 3학년 교과과정과 거의 맞물리니 시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지 보세요
농업기계들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생생한 사진과 함께 아주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답니다.
주축은 역시나 농업기계들 이고요
이런 기계들을 이용해서 어떤 농사에 어떤 업무가 도움이 되는지 보여주며
그 작물들은 이런 기후에서 자란다~ 까지 확장하여 통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딱딱한 지식책도 아니네요.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기 위해서 포근한 느낌의 일러스트를 그려 주었고
아이들이 부러워 하는 주말농장 이야기를 토대로 책의 흐름이 진행이 된답니다.
지역별로 특산물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보통은 교과서나 사회 책에 글로만 적혀 있어서
아이들이 어느 지역쯤인지..잘 가늠을 못하더라구요 ㅠ
이렇게 한눈에 보는 우리나라 지도는 작물들의 분포를 쉽게 기억하기 좋았답니다.
3학년 이라도 아직은 어린 아이인데 너무 딱딱한 책들은 머리가 지레 겁을 먹고
마음을 활짝 열어주지 않아요 ㅎㅎㅎ
헌데 요런 활동들이 재미나서 인지 다른 글밥도 더 열심히 읽고 있는 3학년 이었습니다.
어린 친구들 보는 책이라 여겨졌지만 저는 초3 사회수업 대비해서 보니 넘 좋았어요.
농사준비하는 과정들도 직접 보는데
논에 모를 심는 과정은 분명 어릴적 유치원 다닐때 엄청 알려준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해서 ㅋㅋㅋㅋㅋ 배신감을 좀 느꼈어요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지 않았다면 꼭 제 학년에 배울때 복습이 필수입니다
부모님들은 아이가 설마 이걸 모를까?? 하시겠지만 안 보면 눈에서 멀어지듯 지식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이런 농기계들을 실상 생활에서 보기는 힘들지만
사진이 잘 나와서 기억이 쉽게 되어요.
포도 잎 제거기 같은 경우에는 저도 저걸 첨 봐서 넘 신기해 했어요.
아뉘 이게 어떻게 나무의 잎을 조심해서 딴다는 건지..너무 놀라웠지만 글을 읽어보고 나니까 이해가 되네요
큐알코드를 통해서 더 많은 지식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HELLO 세상 모든 농기계들
넘나 애정하는 책이 되었답니다.
시리즈가 이렇게나 많다니..
그동안 좋은 책들에 너무 둔감하게 살았단 반성과 함께
다른 책들도 한 권씩 추가해서 볼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