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토끼,토끼책

토끼, 토끼, 토끼책 ㅣ 생각말랑 그림책
베스 페리 지음, 차우 혼 램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9월

언어가 특화되지 않은 아이들에겐 어휘라는 것이 참으로 어렵게 다가오는가봐요.

레벨에 맞는 책을 찾기도 쉽지 않고..(실은 좋아하는 스타일이 맞아야 맞는법)

조금만 길어져도 너무 지루해 하니까 어떤 책을 읽혀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좋은 유아그림책 잘 골라서 이렇게 보여주니 야금야금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것 같아요.

추석연휴가 지나고 처음으로 만나 본 재미난 그림책인데

그림체가 너무나 귀엽고 흥미가 생기는 스타일 이었답니다.

딱 보는 순간 넘나 스타일리쉬 해서 꼭 보여주고픈 그림이었어요. ㅎㅎㅎ

내용도 재미날것 같았지만 이런 좋은 그림들은 넘기지 말고 꼭꼭 챙겨서 보여주는 편이랍니다.

외국 작가의 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감성이 묻어나서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경험시켜 주는데는 아주 딱이었어요.

어둡고 짙은 계열의 색도 이렇게나 따듯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구나..싶었지요.

상상력을 마구 자극시켜 주고 호기심을 일깨워주는 그림들 입니다.

토끼책 이라서 나무에 벌써 토끼가 막 등장하네요 ㅎㅎ

귀여움과 멋드러짐이 한껏 어우러져서 아이들이 우와~ 우와~를 남발했습니다.

특히나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막둥이는 영향을 많이 받은듯 해요.

자신도 저런 독특한 나무를  그려보고 싶어 머리를 싸매고 뒹굴었으나 실패 ㅋㅋㅋㅋ

페이지 시작할때 큐알코드를 연결하면 동화구연도 들을수 있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아이들에게 페이지를 넘기며 목소리를 들려주었는데 그림은 고정이라서

한 번 들어본걸로 만족

그냥 엄마한테 읽으라고 하더군요

기계음성 좋아하지 않았어요 ㅠㅠ

그림이 몇 장이라도 추가되었으면 아이들이 좀 잘 봐줬을것 같은데 목소리만 나와서 관심 노노 ㅠㅠ

편하고 싶었는데 엄마도 좌절

하지만 내용은 짱 재밌어요 ^^

엄마가 읽어대는게 귀찮았을뿐 ~

토끼책 이라고 하더니 유아그림책에 많이 등장하는 토끼분들~

다 가족이라뉘 놀랍죠?

토끼의 왕성한 번식력을 어디서 주워들은적이 있던터라 아이들이 많은 수의 토끼들을 보고

호주에 토끼가 넘쳐난 기사를 다시 도마위에 올려 재잘재잘~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던 책인데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유아 그림책

간단한 내용이라 다 알면 재미없을것 같아서요

페이지를 넘기며 그림을 구경하고 내용을 생각해 보면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지금 주인공 티투는 집을 나서 뭘 하고 있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