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통일이 좋아요
정혁 지음, 시은경 그림 / 대교북스주니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통일에 대해서  아이들 에게는 참 어렸을적 부터 많은 대화를 나눴던 주제이기도 합니다.

엄마의 고향이 강원도여서 안보 문제에 대해선 사실 많이 민감하기도 하고 겪은 것들도 많아서요.

고등학교 때에는 수업중에 간첩들이 내려와 교전하던 시기엔 살벌해서 학교도 못갔구요

버스 탈 때 마다 군인들이 들어와서 검문하고 하던 살벌한 시기를 겪은  주민이라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레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최대한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알록달록

사진과 컬러도 다양하게 섞어 놓았구요.

주제도 간단하게 나눠져 있어서 하나씩 따로 떼어서 생각해 보기도 좋았어요.

일단 통일에 대한 개념

우리 국민과 북한 국민들까지 궁극적인 개념으로는 모두가 행복해 지는 길이겠죠?

우리 나라의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어떤 곳이 평화로운 사회인지 먼저 자세히 알아봅니다.

그러고 나서 그에 상응되는 문제점들을 하나씩 짚어보게 되었답니다.

문제제기와 그에 따른 노력들..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아이들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휴전 상태이긴 하지만 각국의 대표들이 평화모드를 유지하고 있어서 전쟁의 위험은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그나마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 해 줍니다.

가로막고 있는 휴전선 때문에 만나지 못하는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에 묘한

일렁임을 주기도 하더군요.


통일을 하면 무엇이 좋아질까요?

사실 이 문제는 아들을  둔 저에겐 정말 큰 문제가 아닐수 없네요.

징병제가 제발 좀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거든요

성향이 맞지 않는 아이들을 남자라는 이유로 군에 보내놓고 마음 졸이는 부모들이 얼마나 많을까나..

다들 같겠지만 분단된 상태이더라도 조금은 평화 모드를 유지하여

많은 변화가 생기면 좋겠답니다.

이젠 분명 함께 총칼을 겨누던 시기는 지나가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북한과 남한.

과거에 얽매여 다시 총부리를 겨누기 보다는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해 보면 좋겠답니다.

우호적인 국가가 되면 우리 자식 세대들이 누릴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생각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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