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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세 아이 이야기 ㅣ 미래주니어노블 2
앨런 그라츠 지음, 공민희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4월
평점 :

난민, 세 아이 이야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50주
얼마 전 아이에게 수학여행 이야기를 하다가 나치와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답니다.
이야기의 출발은 소소하게 형아들 수학여행은 서귀포로 간데~ 였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생긴 수학여행의 원래 의도와 뼈아픈 과거를 이야기 해 주다 비슷한 사례로 독일에서도 일본처럼 지배국에
수학여행을 보내 잔인하게 짓밟았다..등의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첫 장을 펼쳐보면서 이 책의 주인공 세 아이의 이름을 살펴보며
독일에 사는 조셉을 보았을땐 유대인의 삶이 얼마나 아팠을지 우리나라 조상들 처럼 죽임을 당하고 수용소에 갇히고 ...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도 마음이 울컥하여 감정 조절이 잘 안되더라구요.
이 책은 제가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난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받아보게 되었어요.
우리 제주에도 예맨에서 온 난민들이 이민신청을 하는 과정들을 보고 듣고 하여
대충은 어느 문제 때문에 다른 나라에 와서 받아들여달라 하는지 알고는 있었답니다.
요즘엔 그쪽에서 오신 분들이 도로공사 하는 곳에서도 자주 보이고 해서 외국인에 대한 낯선 감정도 많이 없어졌는데
아이가 이 책의 첫 장을 열어보고서 못 읽겠다고 하더군요 ㅠㅠ
현실에 가까운 묘사가 아이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어서 아직은 때가 아닌것 같아 저만 살짝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5학년으로 호흡이 긴 책도 잘 읽어 조금은 생각을 나눌수 있는 책을 선택해 보고팠는데
아직 어리긴 한가봅니다.
첫 두어장에도 힘들어해서 중학생 이상은 되어야 읽기 좋을것 같아요.
난민, 세 아이 이야기는 뉴욕타임스에서 50주 이상이나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어요.
힘들고 어려운 현실이라도 내일에 대한 희망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로 각기 다른 나라의 세 아이가 보여주는
희망은 너무 아름다움 그 자체였답니다
첫 이야기부터 힘겨운 장면 묘사를 읽으며 그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니 아이는 좀 놀란듯 했습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어떻게?? 어떻게??? 이 말만 되풀이하다 못 읽겠다고 합니다.
만자무늬를 팔에 찬 장정 일곱이 한 가족을 짓밟는 이야기는 꽤나 충격이었나 봅니다.
더불어
히틀러의 상징 만자 무늬 에 대해 이 무늬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그와 비슷한 일본의 욱일기를 사용하는것은 어떤 의미가 담기는 것인지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았어요.
조셉과 이자벨,마흐무드 세 아이의 이야기
난민 ..
그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수 있을까요 ㅠㅠ
읽는 내내 가슴 찌릿함과 울컥거림을 동반한채 읽어야 했던 책
하지만 손에서 놓을수는 없었던 책.
궁금은 한지 대충의 이야기들을 전해듣기 원하는 꼬맹이가 여름방학에는 읽어보겠다고 합니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에 오래 머물만큼 흡입력이 아주 강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