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큘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8
김용준 지음, 아쑬 그림 / 책고래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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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 3학년쯤? 되니까 공포소설에 빠져들기 시작하더군요.

시작은 고양이전사들 같은 판타지 였는데 이쪽 환상 소설 쪽이 마음에 드는지 다양한 장르로 넓혀 가다가

구스범스도 시리즈별로 나오는데로 챙겨보고 비슷한 종류의 것들은 보더라구요.

그런데 토마큘라 처럼 우리 정서에 잘 맞는 이야기는 읽어볼것이 거의 없었답니다.

구스범스를 예로 들어보면 이야기 자체는 재미진게 맞는것 같은데 아이들이 짧은 인생 살아오면서 우리네 문화를

익히는데도 어설픈데 외국 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하기가 만무한거죠. ㅎㅎ

책을 읽는데도 반쪽짜리로 읽는다고 해야할까요? 던지는 농담~ 상황 설정..모두 낯설어서 그런지 그 상황을 제대로

받아들이는것이 50%쯤 되는것 같더군요.

글로 읽는 책 말고 의미를 알고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해 읽으면 좋겠는데 아동소설임에도 제대로 가져가는 부분이 없어

그야말로 만화책 취급해줬던 공포소설들을 이제야 제대로 만나보게 되었네요.

녀석이 읽고 독서록을 장황하게 쓴걸 보고 딱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학교에 독서록 숙제 낸다고 노트를 가져가버려 미리 못 찍어둔게 아쉽다는..

이제 좀 머리가 굵어졌다고 자기 노트 보는것도 되게 싫어해요

창피하다고 ;;;

뭐 암튼 책고래 아이들의 열여덟번째 작품

토마큘라 김용준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먼저 책을 읽기 전에 토마큘라의 느낌을 살펴보자면~ 책고래아이들 시리즈를 쭉 훑어보시면 될듯해요.

아이들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만져주는 어여쁜 책들을 펴내는 곳으로 토마큘라 역시!! 감 오시죠? ^^

무시무시한 공포소설의 탈을 쓰고 있지만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서

감성동화를 좀 스펙타큘하게 읽을수 있게 흥미를 주는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ㅎ

저희도 여기서 두 권이나 읽어 보았는데 이번 책도 마음에 들어서 첫번째 이야기부터 챙겨서 보여주고 싶답니다.

방학때 할 일 목록중에 책고래이야기 시리즈 챙겨읽기를 끼워 넣을 예정이에요.

저는 처음에 주인공 꼬마아이의 이름이 토마큘라 인줄 알았는데 ;; ㅋㅋㅋ

알고보니 주인공 케이의 앞집에 이사 온 흡혈귀 아저씨의 별명이네요.

어두컴컴한 방에서 누군가 뻘건 뭔가를 먹고 있는데 몸이 보이지 않아요!!

아이들 에게는 벌써 흥미만점 ㅎㅎ

몬스터 호텔 같은 곳에서 벌써 드라큘라나 흡혈귀에 관한 것들을 살짝 맛뵈기로 알고 있어서 그런가 크게 거부감없이

넘 재미나게 받아들여 주었답니다.

앞집 아저씨도 흡혈귀인데 이번엔 새로 오신 선생님까지 흡혈귀!!

하지만 선생님은 케이에게 호의적이지 않아요 ㅠㅠ

케이의 피를 빨고 몸을 빼앗으려 하는데 섬뜻하죠

편의점에서 일하는 누나의 넋두리중 ..대학에는 못가고 술집에  나오라고 유혹한다는  표현만 빼고는 ^^

애들 보는 책에 굳이 그런 표현을 넣었어야 할까..싶기도 한데요

다른건 모두 아이들이 보기 괜춘한듯 싶네요.

 

 

오싹한 그림체 까지 더해져 더 으스스해 지는 이야기~!

낸시 선생님으로부터 자기 몸을 지키면서 편의점 누나까지 구해보자!!

아이들이 넘 순식간에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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