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주 : 우리우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김성화.권수진 지음, 신동준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우주
한겨레아이들
김성화.권수진 지음
엄마 외계인이 있을까요?
빅뱅이 과연 딱 한 번만 있었을까요?
공간은 정말 접혀요?
슬슬 커가면서 우주에 대한 아이의 질문도 다양해지고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그럴때마다 얄팍한 지식으로 어느정도 얼버무리며 대답해 주기에도 한계가 있고 매번 찾아봐!!
라는 말로 질문을 닫아 버리기에도 고민이 생기는 시기가 찾아오더군요.
우주에 관련된 책들은 다 너무 어렵고 다큐멘터리 조차도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어서 매번 찾아보다
포기하고는 했었는데 이번에 한겨레아이들 에서 출간된 '우주' 를 읽어보면서
어느 정도의 개념이 쉽사리 잡히게 된듯하여 즐겁습니다.
아이와 서로 조금은 우주에 관해 대화가 가능해 졌거든요

책은 아담한 사이즈로 가방에 쉽게 넣어다닐만한 크기라 아이가 여기저기 잘 넣어 다니며
잘 보고 있답니다.
놀러 갈때도 가지고 가고 학교 갈때도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한동안 열심히 읽었어요.
표지의 질감은 약간 독특한데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요.

첫 장이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저는 이 책이 우주에 관한 전문서적 같은 느낌일줄 알았는데
첫 장부터 시적인 표현을 만나게 되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되네요.
아이 역시도 부담 없이 가볍게 읽기 시작할수 있어서 다음 장 또 다음 장을 꾸준히 넘길수
있었던것 같아요.
처음부터 어렵게 무슨소리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였다면 바로 책장을 덮어 버렸겠죠 ㅎㅎ

환상적인 그림과 어우러진 우주 탄생 기원에 관한 이야기.
이건 굉장한 이야기야!
호기심이 잔뜩 생길만한 떡밥을 흘려 놓습니다.

그리고 다시 깜깜한 우주를 표현한 정적, 어둠
궁금증이 배가 되는 상태에서 책은 묻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상태에서 우주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음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그러다 뻥!!!
쾅! 하고 빅뱅이 일어나는 모습이 보이네요.
어려운 용어로 인해 그 느낌이 아이들에겐 잘 감이 잡히지 않던 영역임에도
이 책은 그림과 시적인 표현들을 통해 아이들이
받아들일수 있도록 해주네요

매번 뒷장을 넘길때마다 또 어떤 표현들이 쏟아져 나올까 궁금해 지는 우주
우리우주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특히나 우주의 모양이 모두 다를것이라는 내용을 읽어보고는
정말 신기해 했답니다.
다른 우주에는 또 어떤 생명들이 살고 있을까?
호기심이 점점 불어나 우주. 과학은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듯 하여 이 책을
잘 보여주었다 싶습니다.

나들이 가서 한창 뛰다 힘들면 들어와 쉬면서 책을 읽었어요.
가볍게 읽기 좋아서 손이 쉽사리 가던 책

원래 우주 라고 하는 주제가 이 그림과 같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받아들이기 참 어렵던 내용이었는데요 ㅎㅎㅎ
이 한권으로 인해서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설수 있을것 같아 좋은 만남이었던것 같으네요.
아이들과 우주에 관련된 소설들을 읽기 전에 한번쯤 읽고
이야기해보면 우주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