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생각하기 -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임두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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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 시절을 생각하면 '과학'은 흥미로운 교과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두 아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어느 날 남편에게 물었다.

아이 아빠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래서였구나!'로 이해를 해야 하는지?

여하튼 아이들에게 과학은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영역이니만큼

흥미롭게 접근시키고자 다양한 책들과 흥미로운 체험들로 채워주려고 노력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릴 수 있다.

중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에게도 그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는데,

최근 만난 '과학으로 생각하기(Thinking with Scinence)라는 책이 바로 그 증거가 아닐까 싶다.

저자는 이미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도 출현한 바 있으신 임두원 과학자,

책날개에 소개된 아래 글귀는 나의 마음에 착 달라붙었다고나 할까?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인 터라 이 책 속의 질문들을 하나씩 던지고 있는 나를 자주 발견하곤 한다.

과학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창입니다."


둘째 아이에게 첫 번째 했던 질문이다.

"눈이 녹으면"이라는 질문에 아이는 딱! 이 말을 했었다.

"당연히 물이 되지요."라고 말이다.

이어서 상상도 못 할 답들을 이야기하니 "아하~ 그럴 수도 있겠네요."했던 아이의 반응,

이 책은 저자가 강연과 일상에서 과학자로서 살아오며 받은 수백 가지 질문 중에서 자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물한 질문을 골라 그 답을 정리한 책이다.

최종 42가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 '과학으로 생각하기'

왜 42가지 질문일까?부터 하나씩 풀어주신다.


총 4부에 걸쳐 대 주제 아래 던져진 다양한 질문들~

평소 내가 가졌던 질문들이 참 많았던 터라 공감~ 또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던져졌던 질문은 '인간은 모두 죽어야 하는 운명일까?'

아래의 소제들을 읽다 보면 이에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왜 죽음과 노화를 피할 수 없을까?

죽음은 정말 피할 수 없을까?

죽음은 진화 과정에서의 선택이다

수명을 연장하는 두 가지 선택지

그리고 우리 몸은 이미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다


곳곳에서 만나는 이런 그림과 설명들 또한 흥미를 유발하는 포인트 중에 하나이다.

약 430장 정도의 두꺼운 과학 책이지만 던져진 질문들과 과학여행에 빠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최근 아이들은 기말 지필 고사 준비에 바빠 이 책을 붙들 시간은 없어

엄마가 던지는 질문에 반응해 주는 것으로 감사하고 있지만,

청소년 아이들에게 방학 때 읽어 볼 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자연과학 과학으로생각하기 임두원 포레스트북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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