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국어 공부 : 조사·어미편 시로 국어 공부
남영신 지음 / 마리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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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엄마인 저는 최근 국어의 세계에 푹~ 빠진 듯 관련 책을 참 많이 접하고 읽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마리북스의 문장을 탄탄하게 '시로 국어공부' 조사 · 어미편을 선물 받았습니다.



'조사 · 어미편'이니 이 한 권으로 끝은 아니었겠죠!

네~네~ 아래와 같이 '문법편'과 '표현편' 합해서 세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시로 국어 공부'



영화 '말모이'가 생각날 정도로 우리 말글을 존중하고 바르게 쓰는 운동을 펼쳐 왔던 남영신 저자님은

위의 책 외에 한자어와 외래어에 짓눌려 있던 토박이말을 살려 쓰기 위한

<<우리말 분류 사전>>을 비롯 이미 수많은 책을 써 오셨더라고요.

존경~ 존경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 분과의 만남에 감사하며 함께 했던 '시로 국어공부'


<조사 · 어미편> 들어가기 전에 만난 글귀~~

조사와 어미는 한국어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그리고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문법요소이지만,

영어나 중국어에 탐닉하는 사람들은 곧잘 한국어의 조사와 어미의 활용에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한다고 한다.

영어나 한문처럼 조사가 없으면 문장이 더 깔끔해진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조사를 제대로 쓰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도전하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거의 300페이지 분량에 가까운 책이기에 첫 장인 시와 조사부터 시작해서

9장 선어말어미의 쓰임새까지 참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감사했던 것은 며칠 전 고등 큰아이가 학교에서 현대시 발표가 있었는데,

아이가 선택했던 김춘수의 꽃을 통해 알아보는 '보어와 보격 조사'는 반가웠다.



한 행 읽어나가면서 그 의미를 말해보고,

어조나 주제로 마무리하는가 싶더니 느낌까지 말해 보았던 아이~

이런 문법적인 요소들도 챙겨보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 책의 적용은 큰아이에 그치지 않고, 중등 아이 문학 공부 중인데,

어제 만났던 두 편의 시 중에서 한 편에 등장했던 독립어와 호격조사 '야/아', '여/이여'

때마침 이 책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해 봅니다.


시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로 감탄하셨던 '정호승 시인'과

'시로 국어 공부를 하다니, 이색적인 책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안도현 시인의 추천글도 눈에 띈다.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시 총망라와 초등에서 중고등 · 수능까지,

국어 문법을 총정리 한 남영신 님의 '시로 국어공부' 시리즈~

다른 책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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