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방학 예비 중 2 둘째 아이와 참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활동들을 했지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독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 나름 읽고 독서록도 쓴 책도 있긴 하나~ 개학 전 읽기로 약속한 과학 쫌 아는 십 대를 위한 시리즈,
'미래 에너지 쫌 아는 10대'라는 책인데요.
프롤로그에서는 말하는 커다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는 지금과 미래의 인류에 대한 이야기,
기후 변화, 탄소 중립 선언, 온실가스 제로라는 단어들을 많이 들어 본 아이라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으로
온실가스를 만들지 않고 고갈되지도 않는 태양에너지와 풍력,
즉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에 솔깃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인 만큼 눈에 확~ 띄는 목차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지구를 살리고, 우리 삶도 바꾸는 힘
지속 가능을 향한 미래 에너지의 도전이 시작된 책!
도전 과제 1. 기후 변화를 늦출 미래 에너지로 거듭나기
도전 과제 2. 태양에너지와 수소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도전 과제 3. 인공지능과 함께 에너지 독립하기
도전 과제 4. 바다를 활용해 풍력발전하기
도전 과제 5. 탄소 중립 달성하기
첫 번째 챕터는 에너지의 탄생부터 시작합니다.
좀 딱딱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글 속에서 느껴지는 선생님의 노력들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을 때 중요 부분은 밑줄 쫙___을 권하기는 했는데,
최근에 중학교 2학년 과학 예습을 통해 익숙해진 분자와 원자라는 개념들이 반갑기만 했던 아이,
에너지는 물질은 서로 다른 게 아니라 에너지가 물질이 되고,
물질도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인슈타인의 제시한 식을 통해서 알아갑니다.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하고, 그만큼 쓰임새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힘들이지 않고
에너지를 많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하면 될까요?
'영구 운동 기관을 향한 도전'
다음 챕터는 우리가 '미래'에너지를 찾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기후 변화 위기와 채식, 육식, 온실가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8장까지의 챕터 속에서 만나는 힘든 지구를 위한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인류의 고민들~
앞에서 언급한 바 있는 것처럼 10대들의 눈높이에 맞춘터라
과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술술 읽어나갔던 책이네요.
더불어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 철학, 진로 등 다양한 영역을 두루 만날 수 있어
몇 개의 책도 찜하게 되는 것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