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제 - 양자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인공지능, 팬데믹, 기후위기 이후의 세상
앤더스 인셋 지음, 배명자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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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즐겨 하는 남편이 몇 달 전 지인분께 받은 책 선물이 양자경제에 관련 책이다.

궁금했던 나는 바로 키워드 검색을 해 보긴 했지만,

'아하~' 이 정도로 그냥 넘겼었던 터라 정의가 어렴풋이 남았던 차에 만난 앤더스 인셋의 양자경제,

노르웨이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활동하는 비즈니스 철학가이자 벤처 투자자인 앤더스 인셋,

그는 철학에서 양자역학 그리고 경제학을 넘나들며 펼치는 대담한 발상과 놀라운 질문이 가득한

<<양자경제>>에서 우리가 믿어왔던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양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이 책은 구경제를 대체할 새로운 '신약성경'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표현,

더 늦기 전에 부유함을 통장 잔액에 한정 짓지 말고 지성과 생명을 중시하고,

행복과 사랑을 공급하는 탈물질의 약속과 법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탈물질 경제 시스템을 양자경제(Quantum Economy)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차례에 앞서 만날 수 있는 정의 박스인 '양자경제란?'을 통해 이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됩니다.




크게 2부로 이뤄진 양자경제, 아직 다 읽지는 못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음에 아쉽기만 하다.

사실 읽고 또 읽으며 마음에 새길 부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곱씹어서 읽은 책이기 때문이다.

제1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제2부 양자 유토피아


1부의 대 제목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당연하지만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택의 갈림길에서 변화할 것인가, 몰락할 것인가' 또한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인류는 멸종 위기에 처에 있다는 말은 자주 접하곤 한다.

'기후변화' 혹은 '지구 온난화' 또한 기후 붕괴가 코앞에 닥쳤다고 과언이 아닐 터인데,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곧 누군가가 와서 우리를 구원할 거라는 믿음이라고 지적한다.

10년 안에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일상을 지배할 것이다.

너무나도 공감되었던 아래 글귀들~~

이미 많은 공상과학영화를 통해 자주 봐왔던 그 모습이 최근 진짜 인간과 구분하기 힘든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으니 가볍게 넘어갈 사건이 아닌 것은 분명한 것 같다.


2부에서는 양자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공지능에 지배받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를 제시한다.



세 가지 미래 시나리오, 인류의 손으로 만드는 미래를 저자의 유토피아 비전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기술과 조화를 이룬다.

우리는 기술에 통제되지 않고 기하급수적 기술의 이점을 누리며 산다.

인공지능의 위협, 기후붕괴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을 장기간 지내면서 일상화된 지금,

인간이 취해서 지금까지 방법으로는 이런 위기를 해결할 수 없기에

양자적 사고로의 대전환의 필요성을 가감 없이 제시하고 있는 책을 만난 것은 큰 감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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