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 - 낭독·필사·토론으로 문해력을 키우는
유현심.서상훈 지음 / 성안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과 책놀이를 참 다양하게 했던 1인이었기에

독서토론에 대한 관심도 한가득이었기에

학교에서 주최하는 엄마들의 독서토론 리더로서 1년 이상 함께도 하고

도서관 독서 프로그램에서 만난 분들과 매주 독서토론 모임도 가지면서

문집까지 낸 적이 있었던 두왕자맘니콜입니다.

그러나 큰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사춘기가 찾아옴과 동시에 책 읽기를 멀리한 터라

한동안 둘째 아이랑만 책 읽기에 집중하는 것으로 만족했었는데,

중3 1학기를 지내고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지 본인이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위해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게 된 아이는 독서토론을 하자고 손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 제가 운영하고 있는 레드크로스 꿈의 학교에 초청될 유현심 대표님의

새로운 책 출간 소식이 더욱 반가웠고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면서

지난주 열독했던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




크게 4개의 챕터로 제목만으로도 독서토론다운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참 감사해 봅니다.

1장 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한 권으로 독서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

2장 한국형 진북 하브루타 독서 토론의 원리

3장 눈으로만 읽는 독서를 하지 말고 진짜 독서를 하자

4장 쉽게 따라 하며 문해력을 키우는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 사례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어내려면 문해력을 높여야 한다.

코로나와 함께 EBS에서 크게 이슈화되었던 키워드가 '문해력'이었기에

이미 아이들과도 프로그램을 함께 보면서 이야기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나 또한 과거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하루에 몇 권 읽히기에 혈안이 되었을 때가 있었던 터라

공감되는 부분을 읽어나가면서 밑줄 쫙______________



미래 사회 인재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

.

.

빠르게 많은 양을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한 장면, 한 장면에 오래 무르며 깊이 있는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론'하면 유대인들이 생각나는 것은 EBS 某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도서관에서

1 : 1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그들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유대인의 이런 문화를 '하브루타'라고 하는데,

'샬롬 하베르(안녕, 친구)'에서 유래된 말로, 짝(파트너)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말한다.

즉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유대인의 공부법으로,

좀 더 쉽게 풀이하자면 이야기하면서 공부하는 방법, 즉 '말하는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가 지향하는 독서 및 학습방법이긴 했으나 4회에 걸쳐 짧게 교육을 받은 지도 6년 차가 되어가니

책 읽을 때만 겉핥기 식으로 따라 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열심히 읽기 시작한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





우리나라에 이런 유대인의 하브루타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약 8년이 지난 현재,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브루타에 대해 아는 정도를 넘어,

자녀 교육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런 책의 도움은 필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특별히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낭독을 할 때 눈과 귀, 입을 동시에 사용하므로, 시각과 청각, 입 운동 등 많은 자극이

동시에 이루어져 뇌를 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

그래서 낭독을 효과적인 뇌의 준비운동이라고 한다.

특히 언어학습에서 강조했던 '낭독의 중요성'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으니

다소 두꺼운 책이었지만, 거침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던 비밀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자신 있게 강조할 수 있었던 부분도 감사했었는데요.


곳곳에서 만나는 '쉬어 가는 페이지' 또한 꼼꼼히 챙겨 보면 이틀 동안 완북하면서

참 많은 곳에 줄이 그어지고 메모가 되었던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에 숨겨진 보물 같은 원리만 공유하고 서평을 마무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진북 하브루타의 독서 토론은 낭독 - 필사 - 토론으로 이에 대한 기대효과에 백퍼 공감하는 것은

둘째 아이를 통해 수없이 경험했던 터라 감히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인데요.

물론 제 경우는 체계적이지 않고 내가 편한 대로 진행했지만,

큰골자를 따라 하기는 비슷하기에 감사하며, 이 책을 통해 얻은 새로운 힘을 더 장착해서

며칠 전 첫째 아이에게 짧게 굵게 시도했더니~

아이도 고등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는지 토론 후 독서록까지 마무리하네요.

2학기 첫 독서록이라 잔소리는 많이 했지만, 포기하지 않음에 감사한 것 있죠!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에 소리내어 읽고, 7키워드로 쓰고, 질문으로 톨노하며 문해력을 키우는

진북 하브루타 독서토론」이 함께 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강추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