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의 여유를 누리고 있는 중1둘째는 자기 전에 엄마를 꼭! 찾습니다.
가끔 피곤할 때만 빼놓고 하루 15분 이상 엄마와 책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이지요.
엄마가 바쁠 때는 본인이 읽고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
여유 있을 때는 함께 읽어나가면서 어휘 부분에서 중요한 장면에서 툭툭~ 질문을 던지면
자신의 언어로 시원하게 대답할 때도 있지만,
"몰라요. 뭐죠?"등 다양한 반응들이 나옵니다.
모르는 어휘를 문맥을 통해 이해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엄마와 책 읽을 때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사전을 찾는 일도 잦습니다.
자음과 모음 서포터즈 6기로 함께했던 두 달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일주일 한 권씩 읽어나갔던
세계위인전집, '청소년 평전 시리즈'
이번 주는 아이에게 책 선택을 맡겼더니ㅣ '이상'이라는 책이 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