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 청소년평전 36
최영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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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리처드 파인만을 다 읽고 꿈의 사다리에 독서감상문 한 편을 쓴 아이는

내심 뿌듯해하는 듯한 목소리로 "이번 주는 어떤 책을 읽을까요?"합니다.

청소년 평전 시리즈를 꾸준히 읽은 지 두 달째,

아이랑 꼭! 읽고 나누고 싶은 책이 있어 먼저 질문을 했습니다.

"아들, 미키마우스 알아?"

"네."

"그럼, 도날드 덕은?'

"잘 모르겠는데요."

"디즈니랜드도 몰라?"

"그건 당연히 알죠! 그런데, 설명하기는??"

'아~ 이렇게 세대 차이를 느낄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면서

아이와 읽기 시작한 '청소년 평전 36번째 책인 '꿈을 현실로 만든 몽상가 월트 디즈니'


이 부분을 함께 읽으면서 하는 말!

"긍정적인 생각과 노력, 엄마가 좋아하는 말이네요."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노력이었다.


이후 챕터에 들어가서는 혼자 읽겠다는 아들~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열독모드 칭찬해 주었더니 '그냥 웃지요!'


차례만으로도 이 분의 파란만장한 삶을 알 수 있었는데요.

사실 많은 인물들이 이런 경우라 새로울 것도 결핍이 없는 많은 아이들에게

그리 도전이 될 만하지 않겠지만, 책을 읽은 후 아이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아버지와의 불화

"형, 혹시 내가 주워 온 자식이 아닐까? 아버지는 왜 이렇게 나를 미워하는 걸까?

옆에서 어머니는 말려 주지도 않고……."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참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

사실 제 경우도 6자매였던터라 중간에 낀 저는 순종적인 딸이었던터라

친정맘은 아직도 저만 찾을 때가 잦지만(가까이 있으니 더욱더 그런 것이긴 하죠!)

자매 중 자기 주장이 강했던 누구누구는~ 부모님께 이런 말을 곧잘 한터라~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이에게 이야기해 주었더니~

아들이 말합니다.

"인정!"

이유인즉은 평소 장 봐드리는 것을 포함 병원행 하실 때 제가 꼭! 먼저 가니까요.

어느 날, 아들이 이런 말까지 한 적이 있으니 말이죠!

"엄마, 이모들은? 엄마가 효녀네요."

빵 터졌던 어느날의 일화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농장일을 도와드렸던 '월트',

그러나 월트는 자랄수록 농장 일보다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이를 인정해 준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은퇴한 의사 선생 셔우드 씨,

참 많은 인물들은 이런 멘토같은 분이 꼭! 한 명이상은 있는 듯 하죠!



학교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책읽기를 좋아했던 월트,

틈만 나면 도서관에 가서 마크 트웨인과 다킨스의 소설을 읽었던 월트,

역시 책이 위대한 인물을 만든것이 틀림없네요.



만화의 인연을 맺고,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자, 월트 디즈니

<미키마우스>의 성공 신화도 있었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위기가 찾아왔으나

<피노키오>의 탄생에 계기가 되었던 월트 디즈니의 삶을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듣는 시간을 가졌던 한 주,

감사해 봅니다.

권말부록의 월트 디즈니 연보 하나만으로 그의 삶이 한 눈에 읽혀져~

"나도 이 작품 아는데... 봤는데..."했더니 아들도 아는 작품이 몇 편 있다며 아는 척 합니다.





"아들~ 많은 위인들의 공통점은?"

"책이요!!"했던 아들~

저 또한 많이 느끼는 요즘~

둘째와는 꾸준히 책읽기를 함께 한 덕분인지 어휘 실력도 일취월장,

덩달아 문해력도 쑥쑥, 최근 좀 난이도가 있는 독해문제집 풀고 있는데~

곧잘 풀어나가니 책이 가진 힘을 확실히 느낄만 했겠지요.

특별히 자음과모음 책 시리즈를 좋아하는 아이인터라 중학생 독서로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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