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갈망한 슈퍼스타 존 레넌 청소년평전 15
강백수 지음 / 이지북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주부터 둘째 아이는 참 바빴습니다.

학교 선배인 형의 조언 중 하나가 '한 학기에 상장 1개 이상은 필수다!'를 실천하기 위해

2학기 첫 번째 상장으로 '외국어 노래 대회'에 참석하려고 먼저 파트너를 섭외했지요.

그런데, 연습까지 몇 차례 했던 친구까지 두 명 연속 최종 못하겠다고 해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또 다른 친구 한 명에게 그냥 물어봤는데~ 한다고 하니

아주 열심히 연습해서 무사히 대회를 치른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함께 했던 독서여행이 청소년 평전 '존 레넌'이었으니 아이가 부른 곡의

가수는 아니었으나 너무나도 잘 아는 인물이라~

표지를 보며 "존 레넌이 누구인지 아니?"라고 물었더니 "물론이죠! 비틀즈요!"하면서

예전에 某전시회에서 비틀즈의 성지 런던 Abbey Road를 떠올렸던 아들입니다.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에서 말하는 '평화를 갈망한 슈퍼스타 존레넌'


첫 챕터에서 만나는 존 레넌의 출생과 어머니의 어쩔 수 없는 재혼,

그의 삶이 평탄할 수 없었던 그 이유를 읽어나갑니다.

해군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직업 특성상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존이 태어나던 해에 어머니 옆을 지켜주지 못했다. 또한 주로 미국과 서인도 제도를 오가며

항해를 했는데, 때때로 문제를 일으켜 경찰에 체포되어 교도소에 갇히기도 했으니 말이다.

어머니의 재혼으로 이모네 집에서 생활하게 된 존 레넌,

엄격한 이모밑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긴 했으나 그가 열 세살이 되던 무렵

새로운 결혼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된 어머니가 찾아와 그를 챙기게 되었다.

이 후 당시에 귀한 물건이었던 축음기를 갖고 있던 어머니는

종종 존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었고, 미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소개하며

그가 하고 있는 음악, 로큰롤에 대한 설명을 한다.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세상에 대한 반항으로 들끓던 존과 로큰롤의 만남은 운명과도 같았다.

로큰롤은 존의 생활 전반을 흔들어 버렸다.

어머니는 항상 그의 편이 되어 응원해 주셨고, 로큰롤의 필수품이자,

평생 존 레넌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 된 기타를 처음 사 준 것도 그녀였다.

그러나 아름다웠던 시절은 오래 가지 못했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그 자리는 음악으로 채워나갔다.

음악은 어머니가 존에게 남겨 둔 유산이자, 어머니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고향인 동시에

존이 가혹한 현실에서 도망쳐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식쳐였기 때문이다.

특히 비틀스의 <Julia>는 존 레넌이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이후 밴드 쿼리멘 그리고 운명적 만남을 통해서 비틀즈의 멤버들이 한 명씩 채워지게 되는데요.



이런 스토리를 읽어나가면서 아이에게도 물었습니다.

"아들~ 언제든 말해!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사실 큰아이는 초3학년 때부터 바랬던 꿈이 확고한데, 물론 고등가면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둘째는 시도때도 없이 바뀌고 꾸준히 엄마와 책읽기는 좋아하지만,

친구들과 노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영락없는 사춘기 아들이기 때문에

역량은 많은데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발견되니 '한 때다!'싶다가도 걱정은 되긴 하네요.

이후 2장에서 5장까지는 아들이 혼자 읽겠다고 해서 "오케~~"

후에 제목과 챕터 중간에 그림들을 보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예전에 존 레넌 전시회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요코와 평화를 이야기했던 침대 위에

앉아보았던 기억까지 소환해 왔는데...

얼른 이 코로나랑 바이바이하고 전시회가고 싶다는 아들입니다.

2장 비틀스, 세계를 삼키다

3장 불후의 서정시

4장 내 사랑, 요코

5장 평화로운 세상을 노래한 영원한 우상


세계위인전집, 청소년평전과 학기중 함께하는 책읽기는 이번주도 계속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