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마틴루터킹-청소년평전19 청소년평전 19
정지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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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책 읽기를 했던 터라 중학생이 되면 알아서 읽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새로워진 중학 생활은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 사춘기님이 찾아오고

해야 할 공부의 양이 많아지니 도서관은 물론이거니와 책이 한가득인 거실 한 면과 친해지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고민 끝에 첫째 아이는 각자 책 읽고 챕터별 질문 및 토론 형식으로 한두 달에 한 번씩ㅠㅠ

여유 있는 중1 둘째는 거의 매일 엄마표 책 읽기를 합니다.

감사히 둘째는 하루 15분 엄마와 책 읽는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책,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스스로도 읽는 아이이지만,

편안하게 침대 한 쪽에 기대어 엄마가 들려주는 책 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서

자주 질문도 하고 좋은 문장도 찾는 것을 즐겨 하기에 아이가 거부할 때까지 계속하고 싶네요.ㅎㅎ

이는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꿈의 사다리 독서록에 채우게 되는 아이~

1학기 때 이 부분이 잘되어 우수상(2위)을 받기도 했답니다.

이번 주 15분 책 읽기로 함께 한 도서는 <청소년 평전 19 인권 운동의 희망 마틴 루터 킹>


이 분 생각하면 떠오르는 명언이 있죠!

큰아이가 자주 하는 명언이라~~ 귀에 딱지가 붙었네요.

I have a Dream

Martin Luther KING

둘째와는 목차에 있는 순서대로 찬찬히 읽어나가는데...

지금까지 읽었던 청소년평전 우리나라 역사 관련 인물들과는 다르게 여섯 챕터로 구성,

짧고 굵은 소 챕터에 술술 넘어가는 것 있죠!

 

1장 흑인도 사람입니다

"헉! 정말이오? 이렇게 심했어요. 너무 한 것 아니에요?" 등 다양한 표현으로 백인들이 흑인들을 학대했던 시대가

불과 100년도 안되었다고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겠구나! 짐작해 보는 아이~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은 하루 15분이기에 뒤에 내용이 궁금하면 스스로도 읽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책 속에서 만난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은 밑줄 쫙__________ 긋고 독서록에 활용합니다.

1장에서 만난 기억에 남는 문장만 벌써 4개, 바로 꿈의 사다리 독서록에 옮겨집니다.


'아무도 울지 않는 세상을 만들 거야!'

'이런 불평등한 세상을 바꿔야 한다."

"어깨도 펴라"

'나는 언제 어디에서건 단 한 명의 흑인이라도 차별받고 있다면, 그 사람 곁에서 차별에 맞서 싸울 거야.'


기억에 남는 문장과 내 생각을 열심히 적고 있는 아이~ 살짝 담아봅니다.

2장 평등한 세상을 향한 발걸음부터 6장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아름답다에 이르기까지

청소년평전에서 만난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삶은 아이가 교회학교를 다녀서 그런지 더욱더 공감하며

백인도 사랑하라는 아버지 목사님의 평소 가르침을 존경하며 미래의 꿈을 결정하신 마틴 루터킹의 삶을

읽어나가면서 "What do you want to be?"했더니

"I want to be a teacher? or lawyer?" 하는 것 있죠!

한때는 일월 화 수 목 금 토 일 매일 꿈이 달랐던 아이~~ 꿈이 없는 아이도 많은데,

이런 경우가 없었음에 감사해 봅니다.



특별히 아이도 저도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은 노벨평화상 수상,

고작 35세의 흑인 인권 지도자 킹 목사가 1964년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은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갑자기 미국 흑인 운동에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었다.

자유의 상징인 미국 같은 나라에 인종차별주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사람들도 많았다는 사실에도

"저도~ 저도요!"합니다.


평등한 세상을 우해 비폭력 저항 운동을 펼친 인권 운동의 희망, 마틴 루터 킹을 읽어나가면서

한 뼘 더 큰 아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더불어 함께 읽어나가면서 모를 것 같은 어휘 또한 물어보면 사전 찾기도 해 나가면서 문해력 또한 쑥쑥 자라고 있는

모습을 자주 경험하게 되니 이 또한 감사할 거리가 되네요.

"아들~~ 한 주에 한 권 청소년평전 읽기 계속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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