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책 읽기를 했던 터라 중학생이 되면 알아서 읽을 것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새로워진 중학 생활은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 사춘기님이 찾아오고
해야 할 공부의 양이 많아지니 도서관은 물론이거니와 책이 한가득인 거실 한 면과 친해지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많은 고민 끝에 첫째 아이는 각자 책 읽고 챕터별 질문 및 토론 형식으로 한두 달에 한 번씩ㅠㅠ
여유 있는 중1 둘째는 거의 매일 엄마표 책 읽기를 합니다.
감사히 둘째는 하루 15분 엄마와 책 읽는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좋아하는 책,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스스로도 읽는 아이이지만,
편안하게 침대 한 쪽에 기대어 엄마가 들려주는 책 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면서
자주 질문도 하고 좋은 문장도 찾는 것을 즐겨 하기에 아이가 거부할 때까지 계속하고 싶네요.ㅎㅎ
이는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꿈의 사다리 독서록에 채우게 되는 아이~
1학기 때 이 부분이 잘되어 우수상(2위)을 받기도 했답니다.
이번 주 15분 책 읽기로 함께 한 도서는 <청소년 평전 19 인권 운동의 희망 마틴 루터 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