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궐의 평화에 힘썼던 명성황후, 어렸을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고 『춘추』를 읽는 왕비를 보고
놀란 고종은 왕비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후 명성황후에게서 태어난 첫 왕자가 항문이 막혀 있는 쇄항에 걸려 서양 의술로 고치려했으나
흥선대원군의 반대와 그가 보낸 산삼 달인 물을 먹은 뒤 이틀을 넘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으니
어머니로써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에 아이와 함께 공감하면서 읽어나가는내내
'이제부터 비극이 시작이구나!'싶어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천주교박해에 대한 아이의 의견을 물었더니~
"쇄국정책이 우리것을 지키려는 것이기 때문에 100% 나쁘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새로운 문물을 들임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있고,
천주교박해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은 점, 많은 사람들을 무참히 죽이는 것은 텔레반과 뭐가 다를까요?"
라고 하는 것 있죠!
이제는 세계정세도 두루 이야기 할 줄 아는 아이 '참 많이 컸구나!'싶은 것 있죠!
